‘GOAT’가 떴다!...MLS 팀, 메시와 맞대결 앞두고 ‘1,8000→7,6000석’ 경기장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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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메시의 첫 MLS 성적은 14경기 11골 5도움,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14위, 전체 2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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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리오넬 메시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경기장조차 바꿔버릴 정도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스포팅 캔자스시티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시와 그의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더 큰 경기장으로 경기 장소를 옮겼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으로 둥지를 옮긴 메시는 곧바로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크루즈 아술과의 리그스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애틀란타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는 조 1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충격적이었다. 올랜도 시티전 멀티골, 댈러스전 멀티골, 샬럿전 1골, 필라델피아전 1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견인했고 결국 내쉬빌과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하며 승부차기 끝에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적 이후 치른 리그스컵 7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였다.
이후에도 메시의 공격포인트 행진은 멈출 기세가 없어 보였다. US 오픈컵 신시내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이후 재개한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기록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였던 내쉬빌전에서 입단 이후 10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기록을 마감해야 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최고 평점과 함께 팀의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곧바로 메시의 공격포인트 본능이 발동됐다. 리그 28라운드 LAFC와의 경기에서 곧바로 2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소집 전까지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치른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며 MLS를 평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과 함께 약 2주간 자취를 감췄다. 메시가 빠진 마이애미는 리그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US 오픈컵 결승에서 1-2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메시의 첫 MLS 성적은 14경기 11골 5도움,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14위, 전체 2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단 성적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온 메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메시 입단 이후 MLS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애플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타임’에 따르면 경기장에 찾아오는 인터 마이애미 관중 수 역시 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MLS. 메시를 상대하는 팀들 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크 스포츠’는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는 원래 그들의 홈구장인 칠드런스 머시 파크(약 18,500석)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시의 팬들이 경기장을 매진시키는 현상에 대비해 캔자스시티 치프스(76,500석)로 장소를 변경했다. 7,6500석의 경기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VIP를 수용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은 분명하며, 메시와 그의 동료들에게도 확실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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