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아이 떠난 아픔 아직 극복 못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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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재우가 아들을 잃은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에 김재우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죄책감도 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남편과 첫째 아이에게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았다며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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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재우가 아들을 잃은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의 고민이 공개된다.
김재우는 "사람들에겐 예기치 못하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며, 조심스레 자신의 아이를 떠나 보냈던 일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당시 아내가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는데, 그게 자신의 탓 같다며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조유리는 남편이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무지하기에 언젠가 자신이 남편의 곁을 떠나게 되면 '이 사람은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백한다. 그런 남편을 위해 아팠을 당시 편지에 '카드 비밀번호, OTP 사용법' 등을 남기기도 했다며 남편이 혼자 서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내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떠나 보낸 부부의 깊은 아픔을 위로하며, 앞으로의 삶을 위해 그 일이 현재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상담의 중요성을 짚어낸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떠나 보냈다는 일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두 사람에게 묻는다. 이에 김재우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조유리는 당시 힘들다 보니 예민해져, 김재우와 크게 싸웠다가 집을 나갔던 일도 회상한다. 한참 바깥을 돌아다니다 갈 데가 없어, 아이와 추억이 담긴 장소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김재우와 마주해 끌어안고 울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김재우는 "우리 아들이 싸우지 말라고 불러준 것 같았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MC 이윤지는 "자신도 한 해에 유산이 3번 반복된 적이 있었다" 언급한다. 죄책감도 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남편과 첫째 아이에게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았다며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MC 박나래는 "부부의 얘기를 알고 있었지만 연락하는 것조차 미안해 못했다" 고백하며, 최근 김재우에게 먼저 연락이 와서 고마웠다고 눈물을 글썽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힘든 일은 극복하는 게 아닌 서로 겪어 나가며 다루어 내는 것임을 설명하며 부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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