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필리핀 마갈레스시와 외국인계절근로자 교류·유치 협약

필리핀 마갈레스시를 방문 중인 이학수 시장(가운데 왼쪽)이 9일 현지에서 자스민 안젤리 마갈레스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외국인계절근로자 교류·유치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필리핀 마갈레스시와 외국인계절근로자 교류협약을 맺었다.

9일 시에 따르면 필리핀 마갈레스시에 출장 중인 이학수 시장과 마갈레스시 자스민 안젤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정읍시는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거주와 근무여건을 제공하고 마갈레스시는 근로자의 선발과 훈련, 이탈방지책 확보와 교육 등을 맡기로 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튿날인 10일 필리핀 나익시로 이동 나익시 루페르토 시장과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수요 조사와 유치 시기 등을 파악해 마갈레스시와 나익시에 인력 파견을 요청, 오는 3~4월 근로자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필리핀 현지 사전교육이 참여하고 농가배치 전 교육 실시는 물론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 및 점검으로 무단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인권보호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우수한 계절근로자 유치를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농업 협력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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