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영철과 약속 지키려 '철파엠' 전격 출연…"섭외 단계부터 버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철파엠'에 전격 출연한다.

오는 10일 오전 7시부터 방송되는 SBS 파워FM(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이경규가 출격한다. 김영철은 과거 웹예능 '예능대부 갓경규'에 출연했을 당시 이경규에게 "라디오에 출연해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고, 이에 이경규가 "김영철 라디오에서도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수락한 바 있다. 이에 이경규의 '철파엠' 출연 여부에 이목이 쏠렸는데, 이후에도 김영철의 적극적인 언급으로 이경규의 출연이 실제로 성사되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지난 2017년 '철파엠' 출연 당시 "왜 이 아침에 방송을 하는가 화가 이미 나 있다"고 버럭해 웃음을 선사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버럭개그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2024년 새해를 맞아 김영철의 멘토이자 롤모델인 '예능신' 이경규와 함께, 출근길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철파엠'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해 다짐이 벌써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수많은 청취자들에게는 격한 자극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높인다.

'철파엠' 제작진은 "DJ 김영철이 이경규에게 직접 출연 문의를 하자, 이경규는 '버럭신'답게 '두 시간 통으로 할 거 아니면 안 나간다!'고 대답해 섭외 단계부터 큰 웃음을 주었다"며 "아쉽게도 한 시간 출연으로 결정됐으나 그만큼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철파엠'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이경규가 출연하는 방송분은 오는 10일 수요일 오전 8시, '철파엠' 3부부터 SBS 파워FM 107.7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