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이재명 피습 특검 언급에 "툭하면 특검…중독"

조현기 기자 2024. 1.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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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가 미흡할 경우 특별검사(특검)를 추진할 수 있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 '툭검'(툭하면 특검)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불과 얼마 전에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던 쌍특검법의 잉크가 마르기 전"이라며 "특별검사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툭검'(툭하면 특검)을 외치는 민주당은 이제 그만 자중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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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가 미흡할 경우 특별검사(특검)를 추진할 수 있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 '툭검'(툭하면 특검)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9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불과 얼마 전에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던 쌍특검법의 잉크가 마르기 전"이라며 "특별검사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툭검'(툭하면 특검)을 외치는 민주당은 이제 그만 자중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특별검사는 수사 자체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거나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볼 수 없을 때 도입하는 제도"라며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21대 국회 내내 틈만 나면 말도 안 되는 특검을 외치며 정부와 여당을 겁박하더니 이제는 특검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며 수사에 당당히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 중독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는 경찰을 향해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저희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될지 모른다"고 말한바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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