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3차장 왕윤종·외교 2차관 강인선 내정…대통령실 개편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1.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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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경제안보 등 대응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안보실 직제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뒤 제3차장을 신설하는 직제 개편을 오는 1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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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정책홍보비서관…국정기획·메시지 비서실장 산하로
과학기술수석 인선도 박차…여성 과학인으로 임명 전망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경제안보 등 대응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대통령실 개편을 비롯해 차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안보실 직제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뒤 제3차장을 신설하는 직제 개편을 오는 1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그동안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1차장, 국방안보를 맡는 2차장 체제로 운영됐다. 신설되는 3차장은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안보 업무를 담당한다.

3차장 산하에는 경제안보비서관과 사이버안보비서관 등 2개 비서관실이 설치된다. 기존에 공급망과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 기능에 더해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가 추가됐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하고 핵심·신흥기술 초격차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우위 확보는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안보비서관을 지낸 왕 비서관은 인수위원회 시절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 학계에 있을 당시 '중국통'으로 잘 알려졌다. 3차장 인사는 이르면 10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대통령실 개편 작업 및 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도 곧 마무리될 것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정홍보비서관실을 정책홍보비서관실로 명칭을 변경하는 개편도 단행했다. 국민에게 정책을 제대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책실장 아래에 있던 국정기획비서관실과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은 비서실장 산하 조직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국정메시지비서관은 '메시지비서관'으로 이름이 변경된다.

원래 비서실장 산하 조직이던 것이 정책실장에게 갔다가 이관섭 실장이 정책실장에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시 복귀했다. 이 실장이 직접 국정기획, 메시지 등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새롭게 신설될 과학기술수석 인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대 과학기술수석으로는 여성 과학인을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성이 될 수는 있지만 꼭 여성을 찾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책에 대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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