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지난해 지중해 건너다 974명 사망…전년 比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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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가 지난해 중앙 지중해에서 이주 시도자 974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비아 IOM은 지난해 유럽에서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북아프리카에서 중앙 지중해를 건너던 이민 시도자 974명이 사망하고, 1372명이 실종했다고 집계했다.
전년과 비교해 사망자 수는 1.84배, 실종자 수는 1.62배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IOM은 지난해 이주 시도자 등 1만7025명이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체포돼 송환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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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가 지난해 중앙 지중해에서 이주 시도자 974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비아 IOM은 지난해 유럽에서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북아프리카에서 중앙 지중해를 건너던 이민 시도자 974명이 사망하고, 1372명이 실종했다고 집계했다.
2022년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529명과 848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사망자 수는 1.84배, 실종자 수는 1.62배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IOM은 지난해 이주 시도자 등 1만7025명이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체포돼 송환됐다고 봤다. 이 가운데 지난해의 끝인 12월24~30일 동안 1234명이 바다를 넘으려다 해안경비대에 적발돼 되돌아갔다.
이는 2022년과 2021년 단속에 적발돼 본국으로 돌아간 수가 각각 2만4684명, 3만2425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리비아로 돌아온 이주 시도자는 구금시설로 이송돼 폭력, 고문, 인권 유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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