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고뭉치' 그린 "징계 후 은퇴도 고민…커미셔너가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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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툭하면 징계를 받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고뭉치' 드레이먼드 그린이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린은 9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통해 출전정지 징계 후 은퇴를 고민했으며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이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출전정지 기간 동안 심리 치료도 받은 그린은 이날 팟캐스트에서 심리 상담 등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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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트 위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툭하면 징계를 받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고뭉치' 드레이먼드 그린이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린은 9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통해 출전정지 징계 후 은퇴를 고민했으며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이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실버 커미셔너에게 '내가 감당하기에 이번 일은 너무 버겁다. 너무하다. 은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실버 커미셔너는 '성급한 결정이다.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길고 멋진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대화였다. 그 같은 커미셔너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실버 커미셔너는 처벌하는 것보다 도우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은 지난해 12월 13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유서프 누르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12경기에 결장한 그린은 이달 7일 징계 해제가 발표돼 코트에 복귀했다.
그린이 코트 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것은 피닉스전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1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는 루디 고베어(미네소타)에게 헤드록을 걸어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트레이닝 캠프 때에는 팀 동료였던 조던 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있었다.
폭력적인 행동 탓에 그린은 개인 통산 18차례나 퇴장 당했다. 현역 선수 중에 가장 많은 횟수다.
출전정지 기간 동안 심리 치료도 받은 그린은 이날 팟캐스트에서 심리 상담 등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린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지난달 중순 자신을 찾아왔고, 대화를 나누다 감정이 북받쳐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아울러 NBA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린은 "제임스가 '우리는 함께 있다'고 했다. 함께 할 것이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징계가 해제됐지만 그린은 이날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는 컨디션 조율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린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9.7득점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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