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탈락 사업자와의 연결고리 해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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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소송 상대인 민간사업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을 두고 창원시와 사업자 간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창원시는 4차 공모에서 탈락한 민간사업자 A 씨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창원시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은 감사 결과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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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에 유리한 감사 결과 발표"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소송 상대인 민간사업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을 두고 창원시와 사업자 간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를 상대로 관련 해명을 촉구했다.
창원시 감사관은 지난해 11월 전임 시장 시절 4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한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최종적으로 4차 공모에서 탈락한 해당 업체는 창원시를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창원시가 승소한 바 있다.
또 감사관은 당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무자격자’라고 결론 내려 발표했다.
공모 지침서상 4차 공모 때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 공모형 사업 입찰이 제한되지만, 관련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감사관 측 설명이다. 시는 현재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창원시는 4차 공모에서 탈락한 민간사업자 A 씨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창원시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은 감사 결과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언론 등을 통해 A 씨가 홍남표 창원시장을 고발한 인사를 여러 차례 만나 회유 등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4차 공모 관련 소송을 벌이는 A 씨의 변호인과 홍 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이 동일하다는 의혹이 확인됐고, 해당 변호인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는 창원시 고문 변호사로 선임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창원시에 불리할 수 있는 감사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감사관을 징계하고, 창원시 이익에 반하는 직무 유기 행태에 대해 고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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