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태영건설 채권자 10일 재소집…추가 자구안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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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산은)이 오는 10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주요 채권단을 재소집한다.
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을 소집한다.
태영그룹이 이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8일 취소됐던 주요 채권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산은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1일까지 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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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추가 자구안 긍정적” 평가…채권단별 시선에 주목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오는 10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주요 채권단을 재소집한다.
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을 소집한다. 태영그룹이 이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8일 취소됐던 주요 채권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그동안 자구안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채권단의 압박을 받아 온 태영그룹은 이날 티와이홀딩스와 SBS 지분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회의에는 태영그룹 관계자들도 직접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태영그룹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구안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워크아웃 개시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은은 태영그룹이 내놓은 추가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보도자료를 내고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SBS 지분을 필요시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태영이 '필요시'라는 수식어를 단 만큼, 채권단별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산은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1일까지 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개시에는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11일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되면 채권자협의회는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즉시 개시하고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한 뒤 추진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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