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공학계열 대기업 취업 우수, 고용안정성은 교육ㆍ자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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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학 계열을 졸업한 대학생이 다른 전공 졸업생에 비해 대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공학, 의ㆍ약학, 사회 계열에 비해 인문, 예체능 계열 졸업생의 노동 시장(취업) 성과가 다소 저조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고학력 청년층의 노동시장 문제를 전공계열별로 접근해 안정적 노동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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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학 계열을 졸업한 대학생이 다른 전공 졸업생에 비해 대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 예체능 계열 졸업생은 중소기업 취업 비율이 높았다.
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전공계열별 대졸 청년층의 취업특성 및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대졸자는 36.1%였다. '직원 수 10인 미만 중소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22.9%였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ㆍ약학, 교육, 예체능 계열을 졸업한 취업자를 추적해 이같이 분석했다.
대기업 취업률은 사회(40%), 의ㆍ약학(39.8%), 공학(39.3%) 계열에서 높았고, 인문(37.6%), 교육(37.5%), 자연(33.3%) 계열이 낮았다. 예체능 계열 졸업생의 대기업 취업률은 19%로 가장 떨어졌다. 직원 수 1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률은 예체능(38.2%), 교육(25.1%), 인문(22.9%) 계열 졸업생이 높았다.
‘고용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용직(정규직) 비율’은 평균 83.1%로 상당히 높았다. 전공별로 의ㆍ약학(88.8%), 교육(86.2%), 공학(85.8%), 자연(85%) 계열이 비교적 높았고, 인문(81.3%), 예체능(72.3%) 계열이 낮았다. 임시ㆍ일용직 취업률은 예체능(27.7%) 계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직업과 대학 전공이 ‘불일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예체능(24.2%), 인문 (22.9%), 자연(22.1%) 계열에서 높았고, 의ㆍ약학(7.2%), 교육(8.7%) 계열에서 낮았다. 현재 직업에 비해 자신의 학력이 ‘과잉’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예체능(14.6%), 인문(13.4%) 계열에서 높았다.
보고서는 “공학, 의ㆍ약학, 사회 계열에 비해 인문, 예체능 계열 졸업생의 노동 시장(취업) 성과가 다소 저조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고학력 청년층의 노동시장 문제를 전공계열별로 접근해 안정적 노동시장 진입과 안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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