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매년 400억달러씩 성장하는 이 시장…“한국서도 올해 발전하길”

이연경 기자 2024. 1.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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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9일 '2024년도 신년 교례회'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었다.

정병곤 회장,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럼피스킨과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동물약품 업계가 백신 조기 도입에 애써준 덕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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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 9일 신년 교례회 열어
정부·업계·학계 등 100여명 참석
자문위원회 열어 산업 동향 공유도
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한국동물약품협회 신년교례회에서 정병곤 협회장(왼쪽 일곱번째부터),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네번째) 등이 협회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9일 ‘2024년도 신년 교례회’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었다.  

정병곤 회장,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 몇년간 코로나19로 원료난·물류난이 일었고 지난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해 수출에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세계 경제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지만, 협회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을 잘 마련해 최선을 다해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동물약품 세계 시장이 해마다 400억달러(52조6200억원)씩 성장한다고 하는데, 지난해 국가 수출이 줄어들었음에도 동물약품 업계를 포함해 농식품 수출이 늘어나 굉장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용 의약품 업계가 만든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럼피스킨과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동물약품 업계가 백신 조기 도입에 애써준 덕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선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업체와 개인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 표창도 있었다. 수출 유공 기업으로 고려비엔피, 메디안디노스틱 등 2곳이 개인으로는 송진우 대성미생물연구소 부장, 김남형 녹십자수의약품 이사 등 2인이 각각 수상했다. 

가축 방역에 공헌 기업으로 우성양행, 이엘티사이언스가 수상했다.

한편 협회는 교례회에 앞서 2024년 제1차 자문위원회를 열어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의 실태와 과제를 논의했다.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 요인 분석을 통해 산업 여건을 조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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