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 부는 스페셜 유니폼 바람, 선수의 마음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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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팬과 선수의 마음 모두를 홀리기도 했다.
올 시즌 KBL 10개 구단은 어느때보다 화려한 유니폼을 자랑하고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유니폼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번에 출시한 스페셜 유니폼은 디자인이 예뻐서 팬들의 반응이 좋았다. 경기장에서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신 분들도 많았다. 선수의 만족도도 높고 팬들도 좋아하시니 다른 스페셜 유니폼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스페셜 유니폼의 첫 시작은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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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팬과 선수의 마음 모두를 홀리기도 했다.
올 시즌 KBL 10개 구단은 어느때보다 화려한 유니폼을 자랑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이 2011-2012시즌부터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제작한 데에 이어 그 유행이 점점 퍼지고 있다. 팬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스페셜 유니폼은 농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 중 하나다. 2023-2024시즌 전반기에만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A 구단 관계자는 “유니폼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번에 출시한 스페셜 유니폼은 디자인이 예뻐서 팬들의 반응이 좋았다. 경기장에서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신 분들도 많았다. 선수의 만족도도 높고 팬들도 좋아하시니 다른 스페셜 유니폼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은 NBA 올랜도 매직을 연상시켰다. 디자인은 물론 팀 이름의 글씨체마저 닮았다. 올랜도는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과 연이 깊다. 니콜슨은 올랜도에서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뛰었다. 스페셜 유니폼을 받은 샘조세프 벨란겔도 올랜도에서 뛰던 니콜슨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한다. 니콜슨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이 무척 마음에 들어 몇 장 더 챙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KBL 오랜 팬들은 가스공사의 첫 시작이었던 대우증권을 떠올리기도 했다.
신생팀 고양 소노도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했다. 메인 컬러는 에메랄드 그린이었는데,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데다가 연고지인 고양시의 시그니처 컬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창원 LG도 크리스마스 주간에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또한 이 기간 평균 4246명의 관중이 모여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겼다.
올 시즌 스페셜 유니폼의 첫 시작은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울산시의 시화인 장미색, 공업탑, 고래 등을 활용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산 KCC도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첫 시티 에디션 유니폼이라 의미가 더 컸다.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유니폼에 담았다. KCC는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홈에서 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DB도 시티 에디션 유니폼에 진심이다. 원주시와 함께 공모전을 열었는데, 75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많은 팬의 관심을 끌었다. 원주시가 주관하고 DB가 함께하는 시티 에디션 유니폼은 이번으로 3회째다. 이번 시티 에디션 유니폼은 원주의 시화인 장미를 세련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B는 지난달 31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와 8일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착용하고, 모두 승리했다.
이외에도 서울 SK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유니폼을 지난달 공개했다. 유니폼뿐 아니라 ESG데이를 정해 경기 전 팬들과 체육관에서 플로깅을 실시하는 등 ESG 활동에 앞장섰다.
#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윤민호, 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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