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영종 자치구 신설법 국회 통과…2026년 7월부터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인천 검단 신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각각 관할하는 자치구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

법안은 인천 중구(인구 14만명)와 동구(6만명)를 폐지하고 영종구(10만명)와 제물포구(10만명)로 재편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서구(57만명) 가운데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19만명)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38만명)로 유지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인천시 행정 체제는 현재의 2군·8구에서 2군·9구로 재편된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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