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대화 거부하고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女근로자들 고공농성 무슨 일?

연승 기자 2024. 1.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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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옵티컬하이테크 구미공장 여성 근로자 2명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공장건물 3층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옵티컬은 일본 화학기업인 니토덴코의 자회사로 2003년 설립 이후 LCD편광 필름을 생산해오다 2022년 10월 대형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하고 2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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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옵티컬 여성 근로자 2명, 고용승계 요구하며 고공농성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구미공장 앞에서 근로자들이 고용승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공장 3층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독자
[서울경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구미공장 여성 근로자 2명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공장건물 3층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옵티컬 노조는 9일 입장문에서 "회사청산 이후 1년 3개월간 꾸준히 사측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사측은 대화를 거부하고 건물에서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여성 조합원 2명은 전날부터 구미공장 3층 옥상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한국옵티컬조합원들의 고공농성 사수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사태해결 방법은 고용승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옵티컬은 일본 화학기업인 니토덴코의 자회사로 2003년 설립 이후 LCD편광 필름을 생산해오다 2022년 10월 대형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하고 2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회사의 결정에 반발한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해 1월부터 공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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