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고있니?”…일본 증시 33년만에 최고 ‘버블시절’ 회복했다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4. 1. 9.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종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다가 그 뒤 반년간 이를 뚫지 못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버블 정점 때인 1989년 말에 3만8915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버블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추락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닛케이지수 3만3763으로 마감
거품 붕괴 후인 1990년 3월 후 최고
美 기술주 상승에 반도체 종목 올라
일본 닛케이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쿄 시내 증시 전광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버블(거품) 때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9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 오른 3만3763으로 거래를 마쳐 1990년 3월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시작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도 개인의 주식 매수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장 중 한때 주가는 3만3990까지 오르는 등 버블 경제 붕괴 후의 고점을 6개월 만에 갱신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종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다가 그 뒤 반년간 이를 뚫지 못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봄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5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밝히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도 시장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투자를 늘렸고, 작년 한 해 동안 28%나 오르며 1989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버블 정점 때인 1989년 말에 3만8915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버블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에는 7054까지 추락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