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이재명, 내일 퇴원…민주 "상태 호전…퇴원 메시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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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퇴원하다.
당내 이낙연 전 대표와 비주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각각 11일, 10일 탈당 기자회견을 여는 가운데 이 대표의 복귀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10일 퇴원하기로 했다. 다만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만큼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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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기자회견, 이낙연 탈당 예고 속 메시지 주목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퇴원하다. 피습 8일만이다.
당내 이낙연 전 대표와 비주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각각 11일, 10일 탈당 기자회견을 여는 가운데 이 대표의 복귀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10일 퇴원하기로 했다. 다만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만큼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내가 이재명'이란 왕관을 쓴 김모씨(67)에게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후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다가 경정맥 손상 의심, 대량 출혈, 추가 출혈 등이 우려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치료를 받았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 "많이 호전됐다"며 "식사는 죽으로 한 것으로 알고,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자리를 떠난 뒤 민주당 내 이어지던 분열 과정은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이 전 대표는 탈당을 공식화하며 신당 창당 작업에 분주했다. 원칙과상식 또한 10일 오전 탈당을 예고한 상태다.
당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기는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총선 정국에 본격 접어들었고 이 대표의 복귀 의지도 확인되는 만큼 이 대표가 빠른 시일 내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날 이 대표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 실장은 "퇴원 메시지는 있다. 발표 방식은 추후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영진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환자 상태가 위중한 상황이라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어떤 발언을 통해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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