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려 대면거래 늘자 위조지폐↑…작년 위조지폐 '184장' 발견

박광범 기자 2024. 1.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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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184장으로 전년보다 32장 증가했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184장으로 전년(152장) 대비 32장(21.1%) 늘었다.

다만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86만3000원으로 전년(202만4000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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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184장으로 전년보다 32장 증가했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주춤했던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 발견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184장으로 전년(152장) 대비 32장(21.1%) 늘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위조지폐 수는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지폐 수를 기준으로 한다.

한은은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했고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 발견이 늘어나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86만3000원으로 전년(202만4000원)보다 소폭 줄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116장 △1만원권 37장 △5만원권 18장 △1000원권 13장 등이 발견됐다. 이 중 5000원권은 2016년 3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조지폐(110장)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83장으로 76.9%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0.03장으로 집계됐다. 전년(0.02장) 대비 0.01장 증가했다. △영국(45.8장) △멕시코(45.7장) △유로존(13장) △호주(6장)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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