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질주하는 네카프리카… '안팎 호재'에 기대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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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아프리카TV가 증시에서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국면에서 각광받았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민주의 위상을 되찾을 기세다.
━새해 스타트 좋은 네카프리카 트위치 철수로 부상한 아프리카TV━9일 증시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3%(3000원)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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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아프리카TV가 증시에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진다. 특히 아프리카TV의 경우 게임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철수 이슈가 지속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국면에서 각광받았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민주의 위상을 되찾을 기세다.
최근 아프리카TV는 증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부상했다. 경쟁사인 트위치가 철수를 발표한 지난달 6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오름세를 이어왔다. 트위치 철수 발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66% 상승했다.
'우왁굳, '이세계아이돌' 등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부상한 덕분이다. 증권가는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네이버의 '치지직'(CHZZK)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트위치 철수에 따른 실익이 더 크다고 본다. 아프리카TV는 올해 글로벌 플랫폼 '숲'(SOOP) 출시, 사명·BJ·별풍선 명칭 변경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예고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와이즈앱 기준 4분기 트위치 설치자 중 아프리카TV 동시 이용비율은 40%다. 트위치 사업 종료로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유저는 그 외에 해당하는 60%, 300만명에 해당한다"며 "이 중 절반이 신규 유입된다고 가정 시 2023년 대비 기부경제 매출은 400억원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상상인증권 13만원, 다올투자증권 12만원, 메리츠증권 11만원 등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경쟁자 변경으로 경쟁의 강도는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낮기 때문에 이익이 훼손될 우려가 없다"며 "시스템 개편을 통해 좀 더 폭넓은 유저층 유입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했다.
양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상승세다. 올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5%, 8.1% 올랐다. 기존 사업 성장이 견고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신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금리인하, 광고 업황 회복 등 대외 상황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 웹툰 등 신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오픈AI의 'GPT 스토어' 출시 기대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급등하는 점 역시 네이버에 호재로 인식된다.
카카오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에 따른 악재를 떨쳐낸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말 3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6만원 직전까지 올랐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주들의 비검색광고 집행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월1일 출시를 앞둔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솔루션 앱 '파스타'의 메가 앱으로 성장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반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55.7% 증가한 1563억원으로 전망하면서, 6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정호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투자포인트는 우선 광고 실적의 회복이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 실적이 2024년부터는 오픈채팅 등 인벤토리 추가 및 광고 단가 상승으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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