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의사회, 이재명 서울 이송 정쟁 멈춰야"

박수지 2024. 1.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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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9일 논평을 통해 "울산시의사회는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당장 멈춰라"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어제 울산시의사회가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경위를 밝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생명을 최우선으로 다루는 의사회에서 난데없이 헬기 이송 논란을 주요 주제로 삼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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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헬기를 통해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도착,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현장방문 도중 흉기 피습 당했다. 2024.01.02. kkssmm99@newsis.com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9일 논평을 통해 "울산시의사회는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당장 멈춰라"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어제 울산시의사회가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경위를 밝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생명을 최우선으로 다루는 의사회에서 난데없이 헬기 이송 논란을 주요 주제로 삼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완전히 쾌유 되기도 전에 사건의 본질이 왜곡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같은 정쟁에 울산시의사회가 동참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랜 기간 단식투쟁과 수차례의 수사 및 재판을 받은 상태였다"며 "이런 시기에 가족의 간호가 가능한 서울에서 수술할 수 있도록 부산대병원에 요청했다. 이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신적 안정과 서울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응급 이송된 것은 의료진의 합당한 결정이었다"며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울산시당은 "당시의 의료 결정을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비난하는 행동이야말로 또 다른 정쟁을 야기할 뿐"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의문을 던지는 결과로 나아가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더 이상 본질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며 "울산시의사회는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조장하여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행동은 그만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울산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응급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한 헬기이송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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