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옥주현에 쏠린 눈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캐스팅되며, 초연 이후 10년 만의 귀환을 알린 바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할을 맡았던 옥주현의 캐스트 변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마그리드 아르노란 인물과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반대되는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옥주현이 맡으면서, 작품의 주제인 ‘진정한 정의’에 무게를 둔 캐릭터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을 대변하는 마그리드를 통해 옥주현이 어떤 캐릭터 해석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캐스트 확정 후 ‘마리 앙투아네트’의 원작자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굉장히 똑똑한 행보이자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 마그리드 아르노로 돌아온 옥주현에 응원을 보냈다. 이에 팬들 또한 “여왕에서 혁명가로...어떤 포지션이든 소화 가능한 게 옥주현의 매력이다”, “전혀 예상을 못했다”, “이것도 새롭다” 등 기대와 놀라움이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옥주현이 연기하는 마그리드 아르노는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해 혁명을 외치지만, 거짓 소문에 휘말리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며 참된 정의가 무엇인지를 되묻는 인물이다. 새로운 캐릭터로 오리지널리티에 한발 다가설 옥주현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옥주현은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곧 관객들을 찾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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