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나 안테나에서 2막' 규현, 다시 'Restart'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 출발을 알렸다.
9일 오후 규현 EP앨범 'Restart(리스타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Restart'는 규현이 안테나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그는 음악적 변신을 꾀하며 한층 정교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 록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연인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규현은 이전까지 선보여 온 감성 발라드와 달리,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쇼케이스의 MC는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특은 큰절과 함께 "규현 잘 부탁드린다"란 따뜻한 인사로 문을 열었다.
규현은 컴백 소감으로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꽤 많이 있는데 내 첫 시작은 가수다. 가수로서의 모습을 조금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를 옮긴 것에 대해 "(안테나 가족들과) 아직 서먹하다. 당당하게 싫다고도 못하고 '이건 아니지 않냐'는 말도 소심하게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17, 8년간 있던 회사에서 새로운 회사로 오다 보니 낯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규현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내 의견을 줄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계속 내 의견을 피력하면 그동안 해왔던 앨범과 비슷한 음악이 나올 것 같아서 이번엔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노래도 평소에 내가 안 하던 팝 느낌의 곡도 있고 록을 가미한 곡도 있다. 팬분들은 놀라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규현의 신보 'Restart'는 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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