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8층 버튼 눌렀나요”…‘네카오’ 질주에 설레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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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가 석달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각각 30만원, 8만원을 넘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두달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15.79%, 28.72%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눈높이를 나란히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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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주가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광고 업황 회복에 힘입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각각 30만원, 8만원을 넘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일 대비 3000원(1.32%)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00원(2.62%) 상승한 5만8700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두달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15.79%, 28.72% 증가했다. 네이버 시총 순위는 지난달 말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올라서며 기아를 제쳤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포스코퓨처엠을 제치고 14위에서 12위가 됐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다시 상승한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미래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져 성장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출시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더딘 광고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더라도 각 사의 신규 서비스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성장동력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현재 PC에서만 가능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조만간 모바일로 확대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곧 공개할 전망이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추진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다음달 1일 AI 기반 당뇨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최근 경영쇄신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비주력 사업구조 재편과 구조조정을 시행한 효과가 상반기에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동기대비 17.98% 증가한 3970억원이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49.55% 신장한 1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눈높이를 나란히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재 최고 목표주가는 카카오의 경우 8만원, NAVER는 34만원까지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네이버 목표가 34만원, 흥국증권은 30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에 대해선 이달 들어 리포트를 낸 증권사 5곳 중 4곳이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5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9000으로 상향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서비스가 올해 정식 론칭하며 AI 성과 지표를 점차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강화된 기능의 B2B용 AI를 통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외부변수를 제외하고 봐도 회사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며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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