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못 찾아 4일장 늘자… 서울시, 화장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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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화장 시설의 인력을 충원하고,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해 3일 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9일 밝혔다.
화장 시설이 부족해 3일장을 제때 치르지 못하거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의 시민 불편을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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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인력 증원, '스마트 화장로' 도입
2026년까지 하루 평균 공급 190건 확대
서울시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화장 시설의 인력을 충원하고,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해 3일 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9일 밝혔다. 화장 시설이 부족해 3일장을 제때 치르지 못하거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의 시민 불편을 막겠다는 취지다.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통계청 사망자 수 기준)는 2019년 하루 평균 131명에서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8년에는 하루 170건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반면 서울의 화장 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하는 추모공원과 승화원이 하루 평균 143건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기준 3일 차 화장률은 53.1%에 그쳤다. 이에 시는 시립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 증원해 화장장을 2시간 연장 운영하는 방식으로 하루 평균 화장 공급을 다음 달까지 172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화장로를 스마트 화장로로 교체해 화장 시간을 120분에서 100분으로 20분 줄일 방침이다. 2026년까지 매년 7기씩 총 23기를 교체하면 하루 평균 화장 공급을 190건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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