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찾아 '불심잡기' 나선 한동훈 "잼버리 대원 따뜻한 지원, 저도 뭉클"

최용락 기자 2024. 1. 9.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대원들이 "구인사의 따뜻한 지원" 덕에 "고마움"과 "추억"을 갖고 귀국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불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미흡한 준비와 폭염, 태풍이 겹쳐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었던, 자그마치 1500여 명의 외국 잼버리 대원들이 구인사에서 3박 4일 간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기며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자국에 돌아간 대원들이 구인사의 따뜻한 지원과 배려, 깊은 정신에 대해 고마움을 담아 당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한국어로 쓴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을 봤는데 저도 뭉클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기념대법회…尹도 축사 "앞으로도 불교와 동행"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대원들이 "구인사의 따뜻한 지원" 덕에 "고마움"과 "추억"을 갖고 귀국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불심잡기'에 나섰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시작 이후 수 차례 방문한 곳이다.

한 위원장은 9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이 되는 선의의 동료 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여름 바로 이곳, 천태종 구인사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며 "우여곡절 많았던 잼버리 당시에 대원들을 위한 공간과 식사,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미흡한 준비와 폭염, 태풍이 겹쳐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었던, 자그마치 1500여 명의 외국 잼버리 대원들이 구인사에서 3박 4일 간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기며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자국에 돌아간 대원들이 구인사의 따뜻한 지원과 배려, 깊은 정신에 대해 고마움을 담아 당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한국어로 쓴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을 봤는데 저도 뭉클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 그랬을 것이다. 국가적으로 곤란했던 시기 구인사가 물심양면으로 적극 나서준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보냈는데, 이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2번 구인사를 찾았고, 취임 이후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인 지난해 10월 19일 구인사를 방문했다.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봉축법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작년 10월 상월원각대조사의 거룩한 법향이 남은 구인사를 참배했다. 대조사님의 높은 뜻을 되새기며 나라의 번영과 국민 평화 위해 모든 힘 쏟겠다는 각오를 굳게 다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저와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국민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충북 단양군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