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무명 배우→암 판정 서이숙, “인생이 뭐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서이숙(57)이 긴 무명 시절을 보낸 뒤 갑상선암 판정받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뮤지컬 음악 감독 김문정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서이숙, 김광규, 이종혁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긴 무명 생활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던 서이숙은 갑상선암 진단받았다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서이숙(57)이 긴 무명 시절을 보낸 뒤 갑상선암 판정받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뮤지컬 음악 감독 김문정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서이숙, 김광규, 이종혁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서이숙은 “어떻게 배우를 하게 된 거냐”는 김문정의 질문에 중학생 때 여성극을 보고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멋있고 재미있어 보여 연극배우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이후 성인이 된 후 본 공연에서 다시 배우의 꿈을 떠올린 서이숙은 퇴사 후 극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이숙은 “(극단에서) 돈을 주는 줄 알았다. 근데 극단이 무슨 돈을 주나. 전단지 돌리고 아리바이트하면서 공연하고 3년 만에 서울로 올라와 극단 ‘미추’에서 20여 년간 병풍을 했다”며 조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서이숙은 “내 몸으로 쑥 들어오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연습을 안 해도 대본을 읽는데 내가 대본 위에서 춤을 추게 되더라. 인생에 그런 게 한 3번 온다. 그 작품이 너무 잘돼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다”라고 영광의 순간을 떠올렸다.
긴 무명 생활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던 서이숙은 갑상선암 진단받았다고.
그는 “20년을 굶고 주인공 해서 대학로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갑상선암이라네. 인생이 뭐지? 이제 겨우 할만한데 그랬다”라며 “메인 공연이 6개가 있었는데 수술 후 목소리가 안 나더라”고 위기를 밝혔다.
서이숙은 “그때 처음으로 많이 울어봤다. 강아지 끌어안고. 너무 힘든데 강아지라도 있으니 울고 나서 해소가 되더라”고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북한산 열심히 등산 다니다가 드라마 ‘제중원’ 명성 왕후 역할을 맡았다”고 위기를 극복한 방법도 털어놨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