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멀미 느꼈는데…액셀·브레이크 섬세하게 밟으니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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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일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께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Y 후륜 구동 모델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국산차 선호자들은 중국 모델Y를 깎아내리기에 바빴고 테슬라 마니아인 이른바 '테슬람'들은 이를 두둔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중국산 테슬라 모델Y를 직접 시승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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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성능 좋고 부드럽지만
묵직하게 치고나가는 힘 굿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뛰어나
'차안에서 더 놀고싶다'생각도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일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께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Y 후륜 구동 모델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기존 미국 제조 모델Y보다 1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춘 5000만원대로 출시되며 한국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모델Y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5000만원대 테슬라 전기차는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자'이기도 했다. 국산차 선호자들은 중국 모델Y를 깎아내리기에 바빴고 테슬라 마니아인 이른바 '테슬람'들은 이를 두둔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중국산 테슬라 모델Y를 직접 시승해봤다.
짧은 시승이었지만 왜 세계인이 테슬라에 열광하는지를 조금은 알게 된 계기였다.
테슬라 모델Y에 첫 시동을 걸고 1시간여 동안 운전을 시작했을 땐 회생제동으로 인한 울컥거림으로 멀미가 다소 느껴졌다.
내연기관차처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천천히 앞으로 나가는 크립모드로 설정했음에도 이런 증상을 느꼈다.
브레이크와 액셀의 예민도가 기존에 타던 내연기관차, 전기차보다 너무 높다는 느낌이랄까.
세상을 뒤흔든 테슬라의 주행감이 이럴 리 없다며 주변 테슬라 전문가들에게 문의하니 '액셀을 요령껏 밟아야 한다'는 팁을 건네줬다.
이 팁에 따라 액셀과 브레이크를 좀 더 섬세하게 다루기 시작하니 그제야 '신세계'가 열렸다.
좀 더 신경 써서 액셀을 다루니 멀미는 사라졌고 차와 내가 한 몸이 되는 듯한 주행감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가속 성능도 뛰어나고 부드럽지만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힘이 남달랐다. 정숙성도 뛰어났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것저것 눌러보며 누리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 '차 안에서 더 놀고 싶다'는 느낌까지 들게 했다.
오토파일럿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주변 교통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줬다. 보조금을 고려하면 4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테슬라 전기차. 그 인기의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됐다.
시승했던 테슬라 모델Y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50㎞, 제로백은 6.8초다. 가격은 5699만원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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