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분의 1 확률… 9년 만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119 구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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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이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이후 지난해 10월,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수혜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건강진단과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 채집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황 소방교는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로 수혜자를 평생 못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기쁘다"며 "기증받은 환자분이 하루빨리 완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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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때 헌혈하며 기증 신청
119 구조대원이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주인공은 대전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도윤(29) 소방교. 그는 2015년 군 복무 당시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수혜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건강진단과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 채집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기증 신청 후 9년 만이다.
황 소방교는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로 수혜자를 평생 못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기쁘다"며 "기증받은 환자분이 하루빨리 완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자에 비해 기증 신청자가 적다고 하는데, 좀 더 용기를 내 기증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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