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초당적 패널 "저사양 중국산 반도체 관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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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저사양의 중국산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지배력 확대를 막는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초당적 의원 패널이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하원 소속 중국 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은 지난 5일 중국의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상무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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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정부가 저사양의 중국산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지배력 확대를 막는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초당적 의원 패널이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하원 소속 중국 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은 지난 5일 중국의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상무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보냈다.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와 관련해 중국의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중국산 범용 반도체의 지배력도 국가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의원들은 서한에서 지적했다.
저사양 반도체도 가전제품부타 자동차, 일부 방위산업까지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는 지적이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중국이 필수 기술의 지배적 공급업체라는 지위를 이용해 해외 경쟁업체를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가 "(관세와 같은) 기존의 무역 조치"를 활용하거나 저사양 반도체의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시할 것을 의원들은 촉구했다.
WSJ이 인용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업체들은 올해 18개 제조 프로젝트를 가동해 생산력을 12%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구매한 반도체 제조장비는 30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구매의 1/3를 차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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