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럽서 썼던 부스 재활용…'지속가능' 돋보인 삼성[CES 현장]

김민성 기자 2024. 1.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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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미리 공개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삼성전자 부스 입구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대형 화면엔 삼성전자의 CES 슬로건인 'AI for All'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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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전시장에 입구부터 '초대형 화면'
AI 로봇 '볼리' 4년만에 다시 등장…업그레이드 세탁건조기 선보여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삼성전자 부스 입구에 미디어 아트가 전시돼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미리 공개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삼성전자 부스 입구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대형 화면엔 삼성전자의 CES 슬로건인 'AI for All'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의 삼성전자(005930) 전시장은 지난해 열렸던 'CES 2023'과는 다르게 AI 기능을 강화한 주요 신제품들로 채워졌다. CES 2023엔 신제품 대신 '초연결'을 앞세워 삼성전자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었다.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 삼성전자 부스에 들어가면 '지속가능성 존'이 전면에 위치해 있다. 전시 공간 벽면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 일부를 재사용했다고 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을 읽을 수 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자율주행 AI 로봇인 '볼리'다. 개막 하루를 앞두고 현장 시연을 위해 학습을 통한 예행연습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4년 전 'CES 2020'에서 데뷔한 공 모양의 '볼리'는 수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 기술을 담아 다시 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 패턴만 학습하면 별도 조작 없이도 상황에 맞게 움직인다"며 "집에서 귀찮거나 불편했던 일들을 해주는 집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맞춤 코스가 있는 세탁-건조기 일체형 '비스포크 AI 콤보'도 눈여겨 볼만했다. 터치 방식의 7형 와이드 터치 LCD(액정표시장치)를 갖춘 이 제품은 지난해 IFA 2023엔 목업(실물모형)에 그쳤었고 제품명도 없이 'New Washer-Dryer'로 표기돼 있었다.

약 넉 달이 흐른 뒤 CES 2024엔 판매용으로 업그레이드해 등장한 것이다. 삼성 세탁-건조기는 올 상반기 내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스마트홈'을 연상하게 하는 '스마트싱스존'은 플랫폼 관련 혁신 기술이 담긴 하이라이트존과 체험존으로 이뤄져 있었다. 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케어존을 비롯해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 보여주는 헬스존 등 세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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