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고 첫 IB 졸업생 배출 "최고의 입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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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유일하게 국제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표선고등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임영구 표선고 교장은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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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디플로마 이수 11명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유일하게 국제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표선고등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최종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국내 주요 상위권 대학에도 다수 합격했다.
표선고등학교는 지난 3일 IBO로부터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자 26명 학생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응시자 26명 중 전체 디플로마 이수는 11명, 과목별 이수증 취득은 15명이다. 표선고에 따르면 IB DP 점수를 입학 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은 전 세계 5000여개 대학이다.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표선고는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명 나왔다. 특히 전체 평균 점수도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
표선고는 2021년 11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다른 시도의 IB 학교와 달리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DP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표선고는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우수한 대학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영구 표선고 교장은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긍정적인 대학 입시 결과는 그동안 IB 고교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표선고의 IB 교육 경험이 공교육 변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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