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까지 나선 경계령…비트코인 ETF 승인 ‘임박’ 시그널?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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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 투자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작은 뉴스에도 디지털자산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매우 유력하고 이번주 ETF 거래도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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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매우 위험…변동성도 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 투자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SEC 위원장의 '자제령'을 오히려 승인 임박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9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가상자산) 자산 투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연방 증권법을 포함한 관련 법률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의 글을 세 차례 연속해 게시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진입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각)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한 첫 심사 결정을 내린다. 지금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사 11곳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고,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건이 첫 타자다.
최종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겐슬러 위원장이 직접 단도리에 나선 모습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자는 투자와 관련해 주요 정보 및 기타 중요한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투자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많은 주요 플랫폼과 암호화폐 자산이 파산하거나 가치를 잃었다"며 가짜 코인 공개, 폰지 및 피라미드 계획, 자금 횡령과 같은 노골적인 절도와 사기 등으로 소매투자자를 유인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선 SEC 의장의 경고가 잇따르자 오히려 승인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작은 뉴스에도 디지털자산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매우 유력하고 이번주 ETF 거래도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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