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부터 다시” 안테나 입은 규현, ‘리스타트’[스경X현장]
가수 규현이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규현의 새 EP 앨범 ‘리스타트’ 발매 쇼케이스가 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리스타트’는 규현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자, 안테나와 손잡은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규현은 지난해 7월 17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8월 안테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로서의 그룹 활동은 이어가는 만큼, 이날 쇼케이스에는 슈퍼주니어의 리더인 이특이 MC로 나서 의리를 빛냈다. 이특은 무대에 올라 “규현을 잘 부탁한다”며 큰절로 하기도 했다.
규현은 “팀의 리더가 와줬다. 형이 함께 해줘서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오프라인 쇼케이스는 ‘광화문에서’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뮤지컬도 하고 예능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가수로서의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앨범명처럼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규현의 잠재된 매력과 더 깊이 있는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규현은 ‘그렇지 않아’와 수록곡 ‘사랑이었을까’를 라이브로 꾸려,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녹음을 완료하고 ‘이건 라이브로 못하겠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해서 처음 라이브를 하게 됐다.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타이틀곡 선정과 관련 “사실 대표님과 마찰이 있었다”며, “저는 ‘사랑이었을까’를 타이틀곡으로 밀었는데, 그래도 (유희열)대표님과 회사의 선구안을 믿고 제 의견을 접었다. 좋아하는 노래만 부르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공감을 많이 했고, 이번 타이틀곡이 그런 곡인 것 같다. 저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함께 즐겨주면 좋겠다”고 비화를 전해 안테나 이적 후 달라질 솔로 가수로서 행보를 예고했다.
또 “놀랐던 것은 회사 대표님이 녹음실에 6시간 동안 앉아계셨던 점이다. (저에게)굉장히 관심이 많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고, 음악적인 방향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는 공연형 가수가 돼보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유희열 대표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올해는 솔로 가수로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다른 활동은 좀 줄이지 않을까 싶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하겠지만, 많은 분 좋아해 주는 음악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 음악을 좋아해 줬던 분도, 지금부터 제 음악을 좋아해 줄 분들까지도 매 순간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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