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에 이사 후보 추천…주총 앞두고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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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 측에 이사회 이사 후보 5명을 추천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 5일 JB금융지주 측에 총 5명의 이사회 후보를 검토해달라며 명단을 전달했다.
얼라인이 JB금융지주 측에 이사 후보를 추천한 것은 오는 2월 결산 이사회를 앞두고 지난해 약속했던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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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2월 국내 상장 은행금융지주들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얼라인은 지난해 1월부터 JB금융지주를 비롯해 국내 상장 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환원 강화 활동에 나선 바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 5일 JB금융지주 측에 총 5명의 이사회 후보를 검토해달라며 명단을 전달했다.
앞서 JB금융지주는 6개월 이상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마련했으며, 지난 5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았다.
얼라인이 추천한 이사회 후보로는 사외이사 김기석, 정수진, 김동환과 기타비상무이사 이남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희승 등이 추천됐다.
지배구조 전문가, IT전문가, 글로벌 투자 전문가, 글로벌 자본시장 전문가가 포함된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여성 후보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이 포함된 것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명의 이사 후보는 사외이사 증원이 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얼라인은 사외이사가 현행으로 유지될 경우 후보를 4명으로 추천했다.
모범관행에 따르면, 7~8명 수준인 사외이사는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인 13명으로 늘려야 한다.
현재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얼라인이 JB금융지주 측에 이사 후보를 추천한 것은 오는 2월 결산 이사회를 앞두고 지난해 약속했던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월 얼라인 측은 JB금융지주를 포함한 국내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들을 상대로 순이익의 최소 50% 이상을 배당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하며 주주환원 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금융지주들은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얼라인 측은 나머지 6개 금융지주와도 물밑에서 접촉하며 지난해 발표한 대책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은 2월 결산 이사회에서 이 방안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경우 문제 삼지 않지만, 만약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에 나서는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추가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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