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 선거 앞둔 대만에 군사적 압박…"중국 군용기 10대 등 포착"
김태인 기자 2024. 1. 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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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가운데 중국군이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며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각 9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새벽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10대와 함정 4척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10대 가운데 J-16 전투기 2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남서쪽에 진입한 뒤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지 않고 중국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가운데 중국군이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며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각 9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새벽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10대와 함정 4척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10대 가운데 J-16 전투기 2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남서쪽에 진입한 뒤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지 않고 중국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어제 정오부터 저녁 8시 반 사이에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4개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대만군은 전투기와 해군 함정을 투입하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중국군의 활동을 감시했습니다.
타이완뉴스는 이달 대만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된 중국 군용기와 군함 수만 각각 67대, 36척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는 13일 대만에서는 향후 4년간 대만을 이끌 총통을 뽑는 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는 각각 미국과 중국의 암묵적 지지를 받고 있는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사이 대결로, '미·중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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