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경제 망한다면 바이든 집권 때…후버 대통령 꼴 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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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붕괴되려면 자신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내년이 아니라 1년 내로 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의 루 돕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시 당선된다면 미국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와 같은 임기를 수행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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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붕괴되려면 자신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내년이 아니라 1년 내로 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의 루 돕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시 당선된다면 미국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와 같은 임기를 수행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후버 대통령은 취임 당시는 경제가 안정됐지만 나중에 대공황이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너무 취약하다”며 “그리고 충돌이 일어나면 나는 허버트 후버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12개월 동안이기를 바란다”면서 "내가 되고 싶지 않은 대통령은 허버트 후버”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생각과 반대로 미 경제는 건강하게 2023년을 마감했다. 더힐은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일자리 증가율은 여전히 높았으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본인 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트럼프를 후버 대통령과 비교한 적이 있다. 지난달 바이든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4년 동안 그는 후버를 제외하면 실제로 일자리가 감소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종종 그를 도널드 '허버트 후버' 트럼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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