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천하람 "'제3지대' 지역구는 모여서, 비례는 별개로 치르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

신혜원 기자 2024. 1. 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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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에 구질구질한 사람 안 돼…당과 다른 행보 하면서 배지 안 놓는 사람과는 같이 못 가"
"이번 총선은 미래 주도권 싸움…개혁신당, 5년 뒤 1당 된다는 비전 보여줄 것"
"제3지대 '느슨한 연대'…지역구 강남·영남은 개혁신당, 강북·호남은 이낙연 신당, 비례는 별개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
"개혁신당, 이준석 팬덤 그치면 성공 힘들어…지속가능한 정당으로 가야"
"원칙과 상식, 이낙연 신당보다 개혁신당을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생각"
"한동훈 위원장은 세련된 윤 대통령…중도층에서 지표상 효과 없다"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9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천하람 /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월 9일 화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비만 고양이 잡는 비만 살쾡이 우리 천하람 위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반갑습니다. 천하람입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혜원 기자님 멋있습니다 요즘에. 그리고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오늘 준비돼 있죠?

▶이상민
바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ox 퀴즈입니다. 천아용인 중에서 멤버 지금 교체가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천아용인에서 김용태는 빠져도 상관없었다. ox

▶천하람
이거는 x죠.

▶이상민
X입니까? 소중한 재원이었습니까?

▶천하람
그럼요.

▶이상민
지금도 그렇습니까? 다른 당인데?

▶천하람
그러니까 지금은 이제 본인이.

▶이상민
친윤으로 갔는데 지금

▶천하람
지금은 본인이 갈길을 가겠다고 하니까 저희가 존중은 하고 뭐라할 순 없는데.

▶이상민
배신감이 있지 않습니까?

▶천하람
아니 그래도 저희가 다 한 명 한 명이 소중하고 저는 우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우리 4만 3천의 당원 한 분 한 분만큼이나 똑같이 소중하다.

▶이상민
그러면 이것도 하나 하겠습니다. 천아용인보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천아용남인이 나는 더 좋다.

▶정영진
김용남 김용남

▶이상민
ox로 해주세요. 하나 둘

▶천하람
저는 O

▶이상민
아 용남인

▶정영진
더 힘이 돼요?

▶천하람
저는 너무 좋고요. 왜냐하면 동질성이 없는 그룹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이렇게 김용태 이거는 약간 좀.

▶신혜원
출신성분이 좀 비슷하다.

▶천하람
허은아 의원은 어쨌든 의원이셔서 좀 다르지만 너무 출신 성분이 비슷해요. 그리고 하는 얘기들도 좀 비슷하고 그 특성이 조금 있기는 있지만 그런데 김용남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 검사 출신이고 우리랑 좀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좀 다른 사람이 모여서 시너지를 낸다는 면에 저는 천아용남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남 의원님 보고 계시죠?

▶이상민
러브 레터

▶정영진
이렇게 오시라고 초대장을 보낼 생각도 있으시고요?

▶천하람
저는 당장 오늘이라도.

▶정영진
뭐 더 있어요? 혹시?

▶이상민
더 있습니다. 더 하나만 더 가보겠습니다. 재미있는 거 말고 지금 양향자 의원의 출판기념회 의정보고회였나요? 그 행사가 있지 않았습니까? 개혁신당에서 봤을 때 금태섭보다 양향자가 더 공통점이 많다. ox

▶정영진
금태섭보다 양향자.

▶천하람
개인 기준 아니면 그룹 기준?

▶이상민
개인 기준으로 개인 기준. 거기는 개인이 거의 그룹이에요.

▶천하람
저는 아무튼 동그라미. 양향자 의원.

▶이상민
그렇습니까?

▶신혜원
그룹 기준으로도 동그라미?

▶천하람
그룹 기준으로도.

▶신혜원
그룹 기준이 더 동그라미.

▶이상민
뭐가 더 비슷한 게 많습니까?

▶천하람
그룹 기준으로는 왕동그라미죠.

▶이상민
금태섭 의원보다 양향자 의원이 더 비슷한 게 많습니까?

▶천하람
좀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약간 과학기술 분야 좋아하고 이런 너디한 게 우리의 실질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랑 제일 잘 맞아요.

▶이상민
공돌이는 공돌이끼리

▶신혜원
개혁신당은 너드당입니까?

▶천하람
제가 있기 때문에 또 인싸들도 오실 수 있습니다. 이기인이 또 완전 인싸시기 때문에.

▶정영진
말씀 들어보니까 지금 웬만한 분들은 다 오시라는 느낌 같은데 개혁신당에 오면 안 될 사람은 누구입니까?

▶천하람
본인의 당과 다른 행보를 하시면서 비례 의석을 내려놓지 않는 그런 분. 저희는 그런 구질.

▶이상민
류모 씨 그죠? 류모 씨

▶천하람
개혁신당에 나쁜 사람도 올 수 있고 왜냐하면 나쁜 사람도 그러니까 저희가 그런 거예요. 비합리적인 사람들은 오면 안 돼요. 그러니까 우리가 도대체 뭘 하려는 건지 이해를 못하는 그러니까 정치적인 행보가 막 말도 안 되는 대로 가는 예측 불가능한 이상한 사람들은 올 수 없고, 또 올 수 없는 부류는 이제 구질구질한 사람들

▶이상민
구질구질한 사람들

▶정영진
구질구질한 사람이 누구예요?

▶천하람
배지 안 내려놓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이상민
노란색 류모 씨

▶천하람
이름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저희는 그런 분들은

▶정영진
그분들이 온다고 해도 안 받아요?

▶천하람
왜냐하면 안 돼요. 저희는 구질구질한 게. 저희는 지금 약간 그래도 이게 있어야 해요. 나름의 캐릭터를 지켜야 합니다.

▶정영진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나 당적을 지금 개혁신당으로 가겠어 이렇게

▶이상민
'어떻게 좀 받아주시겠습니까? 국무회의도 당사에서 하시죠.'

▶천하람
그거 진짜 고민되겠다.

▶정영진
고민돼요?

▶천하람
고민될 것 같아.

▶신혜원
집권 여당이 될 수 있는 기회인데.

▶천하람
그럼 나는 순식간에 집권 여당의 당대표격.

▶이상민
아직 창준위원장인데. 지금

▶정영진
이것도 고민하시네. 하여튼 그런 구질구질한 그리고 표리부동한 이런 사람들은 안 된다. 그거 말고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도 좋다.

▶천하람
그럼요.

▶신혜원
그럼 어제 불출마 선언한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어때요?

▶천하람
거기는 너무 좋죠.

▶신혜원
와주면 땡큐?

▶천하람
너무 좋죠. 솔직히 얘기하면. 웅이 형님 보고 계시죠?

▶이상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한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개혁신당 입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차이점보다 같은 점이 더 많다. ox

▶천하람
이낙연 전 대표 제가 이거는 o 할게요.

▶이상민
O, 같은 점이 더 많습니까?

▶천하람
그런 것 같아요.

▶이상민
아니 그래도 문재인 정부 많이 비판해 오시지 않았습니까?

▶천하람
저는 그런 거예요. 제가 이 얘기를 들으면 이낙연 대표께서 좀 불쾌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총리라는 거를 빼면 원래 이낙연 전 총리는 되게 온건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 태어나신 곳이 또 호남이고 그쪽 기반으로 정치를 해오셔서 그렇지. 정치를 대하는 태도는 어떤 면에서는 보수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도 가능한 분이에요. 그래서

▶이상민
어떻게 뺍니까? 이게?

▶천하람
저는 그래서 사실은 그러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이상민
변호사님도 정치 이력 빼면 훌륭한 변호사 아닙니까?

▶천하람
아니야 요즘은 법을 많이 까먹어가지고.

▶이상민
다 얽혀져 있는 건데.

▶천하람
근데 어쨌든 간에 그러니까 약간 본인의 어떤 좀 아쉬운 지점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 이런 부분은 아쉽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혹시 성찰을 해내실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가 훨씬 더 커질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혜원
그러면 지금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일종의 성찰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천하람
시작점이 될 수 있겠죠.

▶정영진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할 생각이 당에 이준석 대표라든지 지도부가 꽤 많이 갖고는 있어요?

▶천하람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속해서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 게 이게 당의 모습이라는 게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시려고 하는건지. 그리고 저희가 봤을 때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 반명이라고 하는 거는 저는 서브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큰 흐름에 있어서

▶신혜원
메인은 반윤이에요?

▶천하람
그거 플러스 어떻게 보면 미래 비전인 거죠. 사실은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 이후에 새로운 미래 비전을 누가 더 제시해서 미래 정치. 그러니까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당장 1당이 되지는 않는다 해도, 야 여기 한 5년 있다가는 얘네가 1당 될 것 같아 라고 하는 미래의 어떤 주도권을 가져가는 싸움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야지 지금 투표를 어느 정도 해 주실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역구에서 우리가 막 200석 하고 이러지는 않아도 미래를 생각해서 얘네한테 투자해야 되고 비례 한 표 정도 줄 수 있고 그리고 예를 들면 양당의 그러니까 어떤 안전 의석이라고 하는 영호남에서 야 이거 맨날 얘네만 밀어주는 것보다 얘네 개혁신당 한번 해가지고 새로운 흐름 만들어보는 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확신을 드려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어찌 보면 저희 개혁신당이 어찌저찌 가지고 있는 미래라고 하는 키워드 또 개혁성이라고 하는 키워드 그리고 과거와 다른 어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 이런 정체성을 저희는 쌓아가고 있는데 여기에 보탬이 될 거냐 아니면 과거의 느낌이 확 들어올 거냐.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 저희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거다.

▶신혜원
그러니까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워딩이 굉장히 좀 이렇게 좀 전략적이었다고 느끼는 게 분명히 천하람 위원장은 우리는 정체성 깎아먹는 연대는 안 한다라고 천명은 했지만 그래도 이낙연 신당과 느슨한 연대의 방법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어 결국은 의석수가 안 나오면 할 수가 없는 거니까.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이제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이상과 현실을 적절하게 조화를 해야 돼요.

▶신혜원
표리부동하지 않게.

▶천하람
그리고 저희가 설령 나중에 가서 어떤 형태의 느슨한 연대든 정말 화학적 결합이든 뭘 하더라도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면서 가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그건 진짜 야합이잖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느슨한 연대는 뭐 어디까지 느슨한 거예요?

▶천하람
지금 저희 실질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이준석.

▶이상민
창준위원장 따로 있는데 왜 이렇게 됩니까?

▶천하람
그런데 그 양반 인기가 좋은 걸 어떻게해. 어쩌겠어요?

▶이상민
일개 그냥 정강정책위원장 아닙니까?

▶천하람
아니 물론 그렇지. 그런데 이준석 눈 보고 그 이야기할 수 있어요?

▶이상민
눈을 감죠. 눈을 감아야죠.

▶정영진
아 눈도 못 봐요?

▶천하람
눈보고 당신 일개 위원장이다 하기 쉽지 않아요.

▶정영진
나처럼 선글라스를 껴요. 그러면. 눈도 못보고

▶천하람
타이틀과 실질을 적절히 조화해야 되는데 어쨌든 간에. 그러니까 이준석 위원장이 얘기한 것도 예를 들면 비례는 별개로 구성하더라도 지역구를 한 정당에 모여서 선거를 치르는 형태의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저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봐요. 사실.

▶신혜원
호남에는 이낙연 신당에서

▶천하람
상대적으로.

▶신혜원
내고 플러스 천하람 순천 나가고

▶천하람
그렇죠.

▶신혜원
영남에서는 이준석 신당.

▶천하람
그리고 강남은 예를 들면 개혁신당 위주로 간다고 하면 강북은 또 이낙연 신당에서 역할을 하고 그런 식으로 조금 연대를 하는 것들은 가능한 시나리오고 그러면 각자의 지지층에서 우려나 어떤 다툼이나 이런 부분은 좀 줄어들 수는 있죠. 그런데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 저는 걱정은 그게 너무 너무 지나치게 전략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신혜원
야합처럼

▶이상민
새로운 형태의 야합

▶천하람
그러니까 이거는 그냥 말 그대로 양당이 싫은 분들 저희가 이렇게 준비해 봤어요, 라고 하는 건데 물론 양당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또 이게 어떤 의미에서는 약간 너무 좀 기교 부리는 거 아니야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신혜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는 따로 간다. 그거는 정리가 된건가요?

▶천하람
그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방법론인 거죠.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습니다.

▶정영진
근데 당을 따로 하면 당연히 비례대표는 따로 가야 되는 거죠?

▶신혜원
근데 이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상민
선거제에서

▶신혜원
같이 가게 되면 주도권 싸움이 좀 비례대표 순번도 정해야 되고

▶천하람
제가 걱정하는 게 그런 거예요. 예를 들면

▶신혜원
이런 얘기 나오는 게?

▶천하람
이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 안 좋아. 맨날 너희도 모여서 또 지분 싸움하고 양당이랑 다를 게 뭐냐 그 사당화 안 한다더니 또 그러면 서로 지분 나눠서 보스가 꽂는 거 아니냐.

▶이상민
바른미래당 시즌 2 아니냐

▶천하람
뭐냐 이렇게 되는 거고

▶신혜원
보스는 이준석이냐 이낙연이냐 누가 주인공이냐.

▶천하람
완전 국민 경선으로 비례한다고 그러면 또 그러면 누가 가서 뭉탱이 당원 넣고 조직 넣을 거냐

▶정영진
같이 하지 마요. 그냥. 안 하는 게 낫겠어요.

▶신혜원
어렵다 어려워.

▶천하람
저는 그래서 정말로 앞으로 이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논의하겠지만 굉장히 디테일하게 서로 성역 없이 얘기해야 한다.

▶이상민
다 까 터놓고.

▶천하람
그리고 스타일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돼요. 스타일이 왜냐하면 저희 이준석 위원장이나 저나 저희 허은아 이기인 다 마찬가지지만 템포가 빨라요. 그리고 저희는 방송에서 물어보는 거 어지간한 건 얘기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막 회의를 해서 우리 요만큼만 얘기해야 돼. 그런 건 없죠. 막 분위기 타면 아무 얘기나 막 해요. 나중에 수습하면 되지 뭐 이렇게 실제로 템포가 빠르게 가고. 그래서 여론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가자. 오늘의 테마를 우리 얘기로 만들자라는 생각들이 강해요.

▶이상민
그런데 반대로 '이분은 엄중히 봐야 됩니다. 아직은 시기가 상조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천하람
그러면 예를 들면 이제

▶신혜원
시기가 상조가 아닙니다가 뭐야.

▶천하람
상조 회사입니까 뭡니까?

▶이상민
웃길려고 한 말이에요.

▶천하람
예를 들면 그분 나오셔서 '이준석 대표 너무 신중하지 못하고 너무 가볍습니다.' 이런 얘기하고 또 이준석 대표 나와서 이낙연 전 대표 정치 너무 과거 스타일 답습해 이러면 이게 안 되는 또 감정싸움으로 가고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서 터놓고 이야기하고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을 저는 아주 디테일하게 대화를 할 거라면 해야 된다.

▶이상민
잘만 맞추면 2인 3각처럼 갈 수 있는 겁니까? 안 됩니까?

▶천하람
근데 이제 그런 상호 존중과 스타일에 대한 어떤 인정이 있으면 안 돼 되게 좋은 조화가 될 수도 있어요. 시너지가 날 수 있어요.

▶정영진
약간 좀 이렇게 치고 나가는 이준석 천하람인데 이렇게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시는 큰형님 같은 이미지. 안 된다고 근데

▶이상민
덮어놓고 안 된대요. 얘기 다 들어놓고 안 된다고

▶정영진
들어보니까 안 될 것 같아.

▶천하람
왜 될 수도 있죠.

▶신혜원
될 수도 있죠. 물밑에서 계속 어제 광주에서 NY계 신경민 의원 만나고 오늘 또 양향자 의원 토론회에서 출판기념회에서 또 네 분 만나고 얘기가 되다 보면 또 합의점이 찾아질 수도 있고.

▶이상민
지금 양당에서는 새피수혈이다 인재영입이다 이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개혁신당은 가만히 보면 그냥 이삭 줍기만 한다는 비판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재영입 언제 합니까?

▶천하람
저희 엄청 많이 해놨어요. 적절한 시기에 쭉쭉.

▶정영진
발표합니까?

▶이상민
유명한 분도 있어요?

▶천하람
조금은 있는데 솔직히 제가 그냥 말씀드리면 이게 약간 기대치 관리의 면도 있고 그러니까 저희한테 접수해 주신 분들을 폄하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쉽게 얘기하면 우리 전 국민이 다 알고 이런 분들은 잘 없어요.

▶정영진
아니 저보다는 유명해요?

▶천하람
잘 모르겠어 당신 당신이란다 우리 정 프로님이 꽤 유명하시니까. 꽤 유명하시니까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은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면요. 거대 양당도 와 하는 사람을 영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 정치가 매력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와서 사실은 와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고 당론 따라가야 되고 조금만 자기 얘기하면 내부 총질이라고 그러고. 그러니까 쓸 만한 사람들은 다 한 번 하고 불출마하고 막 이런 바닥이라서 제가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보고 저도 어찌 보면 아직 국민의힘 물이 덜 빠져서 막 특급 인재는 아닌 것 같은데 생각하다가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국민의힘에서 총선 영입 인재로 발표해도 손색없을 만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의 당세 같은 걸 고려했을 때 개혁신당은 조금 더 자유롭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저희 당의 당세에 비해서는 아주 훌륭한 분들이 많이 노크하고 계십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어떤 당이 만들어지고 가장 첫 번째 내놓는 정강 혹은 정책 같은 게 그 당의 색깔을 나타내주기도 하잖아요. 굉장히 중요한 의미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1호를 보니까 방송법 개정이 나왔어요.

▶천하람
맞죠.

▶정영진
그래서 약간 저는 듣고 첫 번째가 방송법이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을 좀 했는데

▶천하람
그러니까 일단 저희는 역순으로 가려고 해요. 그러니까 구체에서 추상으로.

▶이상민
보통 민생 먼저 아닙니까?

▶천하람
그러니까 물론 맞는데 민생이나

▶정영진
귀납법으로 갑니까?

▶천하람
그러니까 뭐냐 하면 역시.

▶신혜원
역시라니 그게 왜 귀납이야.

▶정영진
구체적인

▶천하람
나중에 잠깐만 반대 아니야?

▶신혜원
반대지.

▶정영진
아니지 연역법이 일반적인 거에서 구체적인 가는 거고.

▶신혜원
미시에서 거시로 가신다고요.

▶정영진
이런 걸로 우리가 싸웁니까?

▶이상민
그게 중요합니까? 이야기 계속해주시죠.

▶천하람
그러니까 저희가 뭐냐 하면 미래를 이야기하자라고 하는데 미래를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신 분은 계셨습니다. 주로 이제 새정치 얘기 많이 하셔서 우리가 입에 담기 어려운 그분. 근데 그래서 저희는 미래를 얘기할 건데 선명한 미래를 이야기하자. 막 추상적인 그러니까 민생 이야기 중요하죠. 근데 민생 이야기나 경제 담론은 하게 되면 되게 좀 약간 너무 그냥 좋은 말잔치처럼.

▶신혜원
창조 경제처럼.

▶천하람
저성장을 타파해서 우리가 성장 엔진을 다시 키우고.

▶이상민
잘 하자 이런 느낌이군요.

▶천하람
R&D를 더 증진시켜서 과학기술 위주로 우리가 선진국형 경제를 도약시키고 그런데 그것보다는 미시적인 부분들부터 해서 우리의 기조를 보여드리자.

▶이상민
근데 왜 방송이었어요?

▶천하람
이 방송이라는게요. 현대 정치라는 거는 언론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어떻게 보면 신진 정치 세력에게 자유로운 언론 환경이라는 것 굉장히 중요하고요. 저희가 지금은 신당이지만 저희가 대한민국의 마지막 신당이 아닐 것이고 계속해서 좋은 정치적인 시도들이 나와야 돼요. 그런데 그러려면 정말 언론의 자유라는 게 되게 중요한 가치예요. 그러니까 정치 혁신, 정치 개혁에 있어서 언론이 저는 첫 번째가 되는 게 생각보다 되게 자연스럽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거는 어떻게 보면 어쨌든 지금의 정치가 문제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정부 들어서 언론 환경에 있어서 너무 과도한 규제 억압들이 있는 거 아니냐. 우리가 알던 사람들 다 날아가고. 그런데 이거는

▶이상민
진행자에서.

▶천하람
근데 민주당도 세게 치기가 못한 게요. 본인들도 다 했었어요.

▶신혜원
그렇죠. 정권 잡으면.

▶천하람
돌아가면서 다 했었어요. 그러면 이 얘기는 저희 입장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필드가 열려 있는 거예요. 민주당이 얘기해도 별로 설득력이 없는데 이야기해야 되는 지점이다. 그럼 저희 같은 사람들 빠르게 달려가야죠. 그래서 어떤 자유라고 하는 저희가 중요시하는 가치와도 잘 맞고 구체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실질적인 필요가 있는 담론이다. 그래서 저희가 2호 3호 4호 5호 6호 쭉 나오겠지만 왜 이것부터 얘기하지 그러실 거예요. 그런데 저희는 그 생각이에요. 계속 구체적인 얘기하면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스타일을 국민들께서 아 얘네는 진짜 구체적인 얘기 하네.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얘네 얘기가 우리 사회에 화두가 돼서 이거저거 덧붙이면 우리 정치가 더 좋아지겠다 퀄리티가 올라가겠다는 확신 드리려고요.

▶정영진
저는 왜 여쭤봤냐면 예를 들어서 구체적인 것부터 하고 큰 거 물줄기 잡을 수도 있죠. 그게 스타일의 차이인 거니까. 예를 들어 우리는 톨비 할인 하겠습니다. 이걸 만약에 1호 공약으로 냈다면 이제 이분들은 그럼 무슨 정치를 하려는 분인가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 방송법을 이렇게 들고 나온 게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건 기자들과의 어떤 친함 혹은 우리 편으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투영된 그런 1호 법안이

▶이상민
저널리즘 프랜들리

▶천하람
근데 미디어 프렌들리도 되게 저희 중요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그래서 무슨 의미로 이게 그 1호 법안은 어쨌든 구체적인 것들 가운데도 그래도 아마 의미가 있는 거라고 판단하셔서 아마 1호 법안 내셨을 텐데.

▶천하람
그런데 어찌 보면 저희가 교육이라든지 과학기술이라든지 저희가 그냥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통상적으로 개혁신당에서 이런 거 하겠지라고 하는 것들도 할 거예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부분들은 조금 뒤로 배치할 거다.

▶이상민
이제 1호일 뿐이다.

▶천하람
그럼요. 사실 1호에 그렇게 큰 의미를.

▶정영진
그래서 저는 당원들이 엄청 좋아하실 만한 법안을 1호로 내실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전략적으로도 그런데 이게 그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천하람
계속해서 낼 겁니다.

▶신혜원
근본적으로 사장 임명 동의제가 언론 민주화 를 끌어낼 수 있는 해법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지 않나요? 임명 동의제라고 하는 게 굉장히 장단점이 있잖아요.

▶천하람
장단점이 있죠. 그런데 사실은 그러니까 이제 그런 거죠. 최악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방송 경력 10년도 이야기하고 임명 동의제도 이야기하고 하는 거는 그냥 낙하산도 말도 안 되는 낙하산이 오는 거는 최소한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다. 그리고 권력 입장에서 이런저런 눈치를 최소한 보게 된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임명 권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형태로 시민단체들이 들어온다고 지금 얘기하는데 시민단체를 그럼 누가 선정합니까. 결국 어떤 시민단체냐부터 시작해가지고 이게 그러면 근본적인 혁신은 안 되고 또 눈가림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가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정당에도 보면요. 외부위원 그러니까 정치인이 아니었던 비대위원 공천관리위원들 들어오시면 깨끗할 것 같잖아요. 그분들이 결국 들러리 서요. 제가 지난번에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했는데 그냥 정치인 아닌 분들 오면 그냥 위원장 말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는 역할밖에 안 돼요. 내부를 모르니까.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저희가 어떤 임명권을 행사하는 주체를 막 이렇게 줄줄줄줄 늘려서 해결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임명되는 단계에서 하나의 게이트 키핑을 해보자 그런 생각이었어요.

▶정영진
아예 그래서 저는 만약에 이런 식으로 갈 것 같으면 차라리 그냥 공공의 영역을 확 줄인 하나 정도 채널만 남겨놓고 나머지를 아예 다 그냥 민간으로 내보내는 방식을 혹시 채택하지는 않으실까 생각을 했었는데.

▶천하람
저는 사실 그 의견이 원래 강하거든요. 저는 공영방송을 굳이 우리가 지금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크게 운영할 필요 없다. 미국처럼 공영방송 작게 그냥 채널 하나 정도 있고 EBS나 아니면 재난방송 정도 수준에서 수적인 것만 해도 되지 않겠냐 생각하는데 그런데 또.

▶정영진
이준석 대표는 생각이 다르군요.

▶천하람
너무 우리가 급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도 또 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어서.

▶이상민
민심에 발맞춰서 가야 된다.

▶천하람
순서 어떻게 보면 좀 속도 조절을 해 나가는 거죠.

▶신혜원
정강정책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니까.

▶이상민
구조가 좀 이상한 거 아닙니까?

▶천하람
열심히 만들어오면 저희가 어지간하면 손 안 댑니다.

▶정영진
못 댈 것 같은데 뭘.

▶신혜원
근데 그러면, 대표야 대표니까 그렇다 쳐도. 좀 다른 얘기기는 한데. 공동창당위원장 굳이 안 맡고 나 단독창당위원장 좀 시켜달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정영진
아 천하람?

▶신혜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였는데.

▶이상민
천아용인의 맨 앞 글자인데.

▶신혜원
천, 아용인 아니냐.

▶천하람
그런데 이제 제가 그런 욕심 내는 사람이 아니에요.

▶정영진
자리에 욕심 있지 않다.

▶신혜원
멀리 보시는군요.

▶천하람
멀리 봐야됩니다. 그리고

▶신혜원
아니면 책임을 분산시키려는 거 아니에요? 잘 안 됐을 때.

▶천하람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천하람도 이 정도 지금 억지로 약간 이게 억지로 펌핑해서 체급 늘려놓은 거예요. 솔직히 얘기하면.

▶신혜원
아 왜 이래.

▶이상민
거품이다?

▶신혜원
당대표 될뻔했잖아.

▶천하람
거품이라고 봅니다.

▶이상민
천거품

▶천하람
거품이 있어요.

▶정영진
자기 객관화가 잘되어 있어요.

▶천하람
이게 근육이 아니라.

▶이상민
무슨 말씀이세요?

▶정영진
이게 모를 줄 알았어요. 본인이 알고 계시네.

▶이상민
모를 줄 알았어.

▶천하람
이게 약간 물살이에요. 사실 물살인데 이게 당대표 선거 때도 솔직히 얘기하면 이준석 대표가 본인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서 제 체급을 펌핑해서 어떻게 보면 당대표 나갔던 거고 지금 개혁신당에 와서도 그게 이어지는 거예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런데 이왕 우리가 우리 지금 개혁신당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게 많지 않고 어차피 우리가 펌핑해서 이게 단순히 물살이 아니라 결국은 기회를 부여해서 그 기회를 잡아서 자기 성장을 하자는 거거든요.

▶신혜원
근육량을 늘려가자.

▶천하람
근육량을 실제로 늘리자. 그런 거라면 이거를 굳이 천하람한테 몰빵할 이유는 없는 거예요. 지금 보면요. 이기인의 재발견이다 허은아 의원 배지 던진 거 보고 감동했다 이런 분들 지금 어마어마합니다.

▶이상민
류 모 의원은 뭐 하냐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천하람
지금 천아인의 천 앞자리가 아주 위태위태해요. 근데 이거는 당 전체로 놓고 보면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정영진
이게 선의의 경쟁들도 되면서.

▶천하람
그러니까 저희가 물살이지만 그 주어진 기회. 헬스장 이용 시간을 활용해서 얼마나 근육으로 만드느냐는 각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정영진
당원들 스테로이드 맞겠다 이런 정도 한번 멘트 가볼까요? 그러면

▶이상민
스테로이드로 갑니까?

▶천하람
이상한 논란 또 나오니까. 당원들이 주시는 햄버거 먹겠다 정도.

▶정영진
국민의힘의 공천관리위원장에 우리 천하람 위원장의 은사님이.

▶천하람
저희 교수님 저랑 관계도 좋으시고

▶신혜원
정영환 교수님

▶정영진
그래서 약간 음모론도 나오고 있어요.

▶천하람
그 얘기 듣고 저한테 친한 기자님들이 결국 천하람 남아 있었으면 강남 공천 가는 거 아니야? 지금이라도 돌아와 막 이런 이제 기자분들이 문자도 오시고 그랬는데 실제로 되게 좋으신 분이에요. 인간적으로 너무 좋으시고 제가 지금도 기억나는 일화가 교수님이 민법, 주로 민사소송법을 주로 강의하시는데 송달 이런 거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법원에서 문서를 보내고 그게 효력이 어떨 때 발생하고 누가 받으면 효과가 있고 이게 생각보다 되게 중요해요.

▶이상민
나라마다 좀 다르지 않습니까?

▶천하람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은 누가 찾아와서 막 You been served 하면서 이렇게 딱 주고.

▶이상민
보낸 시점이냐 아니면 받은 시점이냐.

▶천하람
되게 똑똑한데?

▶이상민
이게 똑똑한 겁니까?

▶천하람
근데 아무튼 그 수업을 하시면서 송달의 효력을 우리가 오늘 알아보자 하면서 내가 옛날에 강릉에서 판사할 때 말이야 거기 우리 송달 담당하던 직원이 있었거든 하면서 그 친구 러브 스토리로 1시간을 얘기하시고. 자 우리 오늘 그럼 송달에 대해서 잘 알아봤죠 이렇게 하시는 분. 그러니까 너무 좋고 인간적이시고 재미있으시고 하시는 분인데.

▶정영진
국민의힘.

▶천하람
싫은 소리를 하실 것 같은 분은 아니에요.

▶이상민
순응하실 것 같다.

▶천하람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까지 표현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 은사님이니까.

▶이상민
조직에 순응할 것 같다.

▶천하람
굉장히 부드럽게 가실 거다.

▶정영진
그럼 그분은 국민의힘의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 아니고 비대위원장이라든지 하여튼 용산이라든지 이 뜻을 받아서 그냥 공천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크게 잡음 나지 않게 할 정도의 인사라고 보시는 겁니까?

▶천하람
저는 그냥 이렇게만 말씀드릴게요. 끝나고 나서 우리 정영환 위원장님께서 국민의힘 소속의 내지는 용산에 유력 정치인들과 아주 좋은 관계가 되실 분이다. 얼굴 붉히실 분은 아니다. 이 정도로 그냥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영진
그분이 이렇게 특별히 막 이 사람 안 돼요. 이렇게 하실 분은 아니라는 거군요?

▶천하람
오히려 황희 정승같은 분. 너도 좋다 너도 좋다. 되게 그러니까 온화하시고.

▶신혜원
너도 옳고 너도 옳고 검사 공천 옳고.

▶이상민
판사도 좋고.

▶천하람
여튼 아무튼 되게 인자하시고 온화하신 그런 분입니다.

▶정영진
검은 소로 밭을 가이 캄캄하지 아니한지 이런 거. 왜 신혜원 기자. 신혜원 기자 이상하게

▶신혜원
무슨 드립이에요?

▶천하람
장르만 여의도도 초심을 잃었어요.

▶정영진
우리가요?

▶천하람
요새 조금 이제 조회수 올라오고 구독자 수 좀 느니까 처음 그 정신이었으면 이런 드립이 나오겠습니까? 지금

▶정영진
이 드립이 어때서.

▶천하람
그새 헝그리 정신을 잃었네요.

▶이상민
처음부터 끝까지 이랬습니다.

▶천하람
이게 다 장성철 김준일 두 분 때문입니다. 와가지고 거기서도 억지로 지금 여기 지금 이 채널을 키워놓고 있는 거예요.

▶신혜원
갑자기 장성철 소장님 같은 분은 개혁신당에서 안 원하나요?

▶천하람
저희는 항상 저희는 장성철 소장님.

▶신혜원
오늘 러브레터 몇 번 쓰는 거야.

▶이상민
보수 참칭 패널이잖아요? 근데 원하십니까?

▶천하람
그렇죠. 김무성 대표님이 그 얘기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아니 근데 너무 좋은데 저는 장성철 소장님하고 저도 여러 차례 둘이서도 얘기를 했어요. 선배 왜 정치 안 하시냐 너무 잘하실 것 같은데. 그런데 본인이 계속 그 얘기하시더라고요. 박근혜 정부 때 나랑 친하게 지냈던 잘 나갔던 보좌관들 다 감옥 가는 거 보면서 이거 진짜 권불십년도 아니고 진짜 권불 몇 년인데.

▶이상민
무력감을 느끼셨네요.

▶천하람
그거 하려고 내가 그 플러스 정치를 안 한다라고 딱 생각을 해야 이게 그냥 정말 평론이 자유롭게 나오니까 본인은 그 길로 가겠다.

▶정영진
그러면 이 당에 대한 약간 보도 나갈 만한 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정당의 어떤 정치 지형 같은, 정치 어떤 지향성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보수라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거고 스펙트럼으로 보면. 맨 왼쪽에 진보당 어딘가가 또 있겠죠.

▶천하람
녹색당 이런 분들이 계시겠죠.

▶정영진
1번이 제일 왼쪽 진보 쪽이고 오른쪽 10번이 제일 보수적이라고 보면 개혁신당은 어느쯤에 이게 위치해 있습니까? 아니면 이런 질문 자체가 너무 지나간 정치의 어떤 문법입니까?

▶천하람
아니요. 저는 그러니까 저는 좀 지나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저는 지나간 것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께서 빨리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민
옛날 잣대로 보면.

▶천하람
그러니까 저는 예를 들면 저보고 이준석계 이런 얘기하면 저도 싫어하지만 어쨌든 그게 국민들이 저를 빨리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라벨링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기분은 나쁘지만 다 이해합니다.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지금으로서는 한 6 정도 아닐까.

▶이상민
6 정도

▶정영진
지금 중도 가운데쯤에서 약간 보수라는 거군요.

▶이상민
그럼 국민의힘은 몇 정도입니까?

▶천하람
지금은 한 11정도

▶정영진
11이 어딨어.

▶이상민
목표를 벗어난 거 아닙니까?

▶천하람
통증 지표에서 아프면 1부터 10까지 얼마나 아프세요? 의사들이 물어보잖아요. 11이요 이런거.

▶신혜원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건 정책적인 스펙. 여기서 11은, 정책 스펙트럼은 11은 아니잖아요.

▶천하람
우리공화당도 계시고. 농담이고요. 한 8~9 정도의 가계시지 않겠나. 그런데 문제는 보수나 진보라는 개념도 고정되어 있는 개념이 아니에요. 사실 굳이 따지면 태도예요. 태도. 정치를 대하는 태도. 보수라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기존의 제도나 관습들 관행을 중시하면서 차근차근 개혁해 나가겠다. 변화해 나가겠다.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집단들인 것이고. 진보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어떤 새로운 혁명적인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고 하는 믿음이라고 우리가 생각한다면. 그런데 문제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제도나 관행을 존중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아요. 제가 제일 걱정하는 지점은 그런 거예요.

▶이상민
사례가 있었나요?

▶천하람
당 대표 선거 때 예를 들면 갑자기 당심 100%로 바꿔버리고 그리고 사실은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이라고 하지만 정당이 그걸 보여주려면 민주적인 공천 제도를 확립하고 운영하는 데서 그 내로남불이 아니라 우리도 이렇게 하고 있으니 한국 사회의 민주성을 더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나오는 건데 지금 그런 노력들이 전혀 비춰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그런 거예요.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 건 없어요. 민주화된 세상에서는. 그러면 아무리 대통령이 도와서 당대표가 됐다 해도 어쨌든 형식적으로 당원들이 선출해 놓은 당대표라면 그게 검찰과 검찰 권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해도 선출한 당원 전체의 총의보다는 아래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쪼아가지고 누구 연락해서 순방 도중에 이게 해결 안 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식이라면 저도 정확한 워딩은 알 수 없지만, 그렇다면 이게 과연 안정적인 자유민주주의의 운영, 제도의 점진적인 변화를 이야기하는 보수 정당이 맞느냐. 오히려 되게 시대착오적인, 오히려 약간 권위주의 정당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위주의라는 것은 심지어 보수라고 칭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김웅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나는 보수 정치인인데 이 당이 이것보다 더 극우화되면 나는 못 버티겠다라고 얘기하는 지점들이 저는 남아 있다. 지금 여튼 요약하자면 국민의힘이 정책적으로도 요즘도 보면 자꾸 건보료 갑자기 깎아주겠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정책적으로도 태도적으로도 과연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냐 이거는 그냥 시대착오적 권위주의 정당화되고 있다라는

▶이상민
약간 민정당스러운.

▶천하람
그렇게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걱정어린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혹시 그러면 지금 이제 외부에서 개혁신당을 볼 때 약간 이준석 팬클럽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세요.

▶천하람
맞아요.

▶이상민
인식이 있죠

▶정영진
그런 인식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싫더라도, 이준석은 나는 별로지만 이 당의 정책 이 당의 정당 혹은 또 천하람. 이런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이준석은 아니지만 가는 분들이 많아져야 정말 여러 뜻들과 이런 걸 모아낼 수 있는 당이 될 거 아니에요? 지금 현재는 약간 그래 보이지는 않는단 말이죠.
그런데 이 수많은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과연 지금 신당이 뭔가를 갖고 있다고는 볼 수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이준석이라는 사람 하나로 그냥 지금 가고 있는 건가. 이거에 대해서 약간 좀 헷갈리기는 합니다.

▶천하람
저희가 반면교사로 삼는 게 사실은 국민의당입니다.

▶이상민
국민의당. 몇 년도 국민의당입니까?

▶천하람
16년도는 물론 잘 됐지만 그때도 사실은 가치 체계가 튼튼하지 않았어요. 인물 정당이었어요. 솔직히 얘기하면.

▶이상민
안철수 의원.

▶천하람
여기서는 왠지 안철수 의원 얘기를 더 저어하게 되는데 조심스럽게 하게 되고 이유는 제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이상민
사례가 있었죠.

▶천하람
그래서 이제, 그러면 우리가 국민의힘과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흔들려도 어찌 됐든 당이 왜 존재하느냐. 가치 체계가 그래도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고.

▶정영진
그렇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고.

▶천하람
저는 의문은 있지만 어쨌든 믿고 있고. 그 저희도 계속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그거예요. 그러니까 산업화 민주화 이후에 현재 시점의 의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어떤 선진화된, 그러니까 지금 선진국화된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정당을 저희가 만들어내느냐 못 내느냐. 그리고 그러면서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만드느냐. 저는 그거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물론 초반에는 이준석 대표의 팬덤이라든지 지지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거에만 그친다고 하면 이거는 성공하기 매우 힘들 것이다.

▶신혜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 뭐 다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보수당이든 민주당이든 어쨌든 당 대표가 바뀌어도, 당 대표가 김기현에서 한동훈으로 바뀌어도 아니면 문재인에서 이재명으로 바뀌든 누가 하든 이 당은 유지가 된다말이죠.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이 이준석 신당은 과연 유지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이게 저는 함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당은 이준석 중심으로 가야 된다고 하면 그 어떤 정당보다 1인 독재당이 될 거라는 말이에요. 언젠가는 이준석 대표가 나도 기득권 내려놓고 물러나겠다 2선 후퇴하겠다라고 말할 시점이.

▶천하람
제가 쪼을 겁니다.

▶이상민
위원장으로서?

▶신혜원
아직 이른 얘기긴 하지만

▶천하람
제가 꼭 쪼을 거는... 근데 본인이 판단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도 이준석 대표가 사실은 지금 창당준비위원장. 사실 제일 자연스러운 거는 단독 창당준비위원장이 제일 자연스러운 거예요. 솔직히 얘기하면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강정책위원장을 하겠다는 거예요. 용태야 왔니?

▶정영진
그럼 여기서 잠깐 여러분 이벤트를 저희가 좀 준비해 봤습니다.

▶이상민
몰래온 손님으로

▶정영진
천아용인의 한 분이죠. 천하람 님이 가장 지금 원망스러울 분이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면 윤석열도 아니고 한동훈도 아닐 겁니다. 김용태 전 찬아용인의 용 모셔보겠습니다.

▶김용태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지?

▶정영진
tv는 사랑을 싣고 느낌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천하람
아무튼 아까 하던 얘기를 하면 이준석 대표가 혼자 솔로 창당 준비위원장이 아니라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유도 가치 체계를 구성하는 것에 힘쓰겠다.

▶신혜원
본인도 알고 있다?

▶천하람
지속가능한 정당으로 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이상민
알겠습니다. 김용태 우리 위원님 하나만 ox로 하겠습니다.

▶정영진
일단 인사는 해야죠. 우리 김용태 배신자는 아닙니다.

▶이상민
이완용태 아닙니다. 아닙니다.

▶김용태
당에 남겠다라는 사람.

▶정영진
간용태. 그냥 당에 남겠다는 사람이에요. 그냥 자유인. 당 자유인, 김용태 자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김용태입니다.

▶정영진
아유 보기 좋습니다.

▶김용태
당이 달라져서.

▶정영진
투샷 한번 잡아주세요. 이거 카메라 혹시 되나 모르겠습니다.

▶김용태
제가 최근에 3일 전에 전화했나요?

▶이상민
헤어지기 전에?

▶천하람
아니요. 헤어지고나서

▶이상민
헤어지고 나서

▶정영진
헤어지고 나서 뭐야. 연인사이야.

▶김용태
헤어지고 나서 전화 되게 오래 많이 했어요. 하고 그날 제가 좀 취해서.

▶이상민
만취로. 취중진담.

▶신혜원
울었어요?

▶김용태
그게 아니라 마포에서 둘 다 이렇게 술자리가 있었어서 함께하려고 했는데 못 했어요. 길어져서.

▶이상민
끝내

▶정영진
우리 천하람 위원장께서는 우리 김용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실까요?

▶천하람
솔직히 아쉽죠. 아쉽고 그러니까 저도 우리 김용태 최고의 결정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에요. 저도 그 고민 안 했겠습니까. 당연히 당적을 옮긴다는 게 가벼운 일이 아니고 이해는 하는데 그런데 누구랑 같이 하려는 걸까.

▶정영진
누구랑 같이 하는 거예요?

▶천하람
당 개혁을 누구랑 같이 할거냐고요.

▶정영진
얘기해 빨리 김용태 누구랑 같이 할거야.

▶천하람
뭐 어떻게 할 거예요? 지금 그리고 요즘 보면 모습이 별로 개혁적이지도 않아요. 한동훈 팬클럽 가입하겠어. 뭐 어쩔거야 지금.

▶이상민
ox로 좀 해주세요. 지금이라도 뛰쳐나가고 싶다. ox

▶김용태
어딜 뛰쳐나가.

▶이상민
당을요.

▶김용태
당을 왜 뛰쳐나갑니까?

▶이상민
안 나갑니까?

▶김용태
그럼요.

▶정영진
우리 천하람의 질문에 답하세요. 누구랑 함께할 거예요?

▶김용태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비판도 했는데 당연히 비대위원장 오셨고 당은 기대가 있는 거잖아요. 그럼 당원으로서 여기에 대해서 기대가 있다는 것도 얘기드리고 우려가 있는 것도 얘기드려야지. 오셨는데 그냥 한동훈 위원장 잘 오셨습니다 하고 막 비난하고 비판하는 수는 없잖아요.

▶정영진
그런 건 아니지만

▶신혜원
보수의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야죠. 이 당에서 저 당에서.

▶김용태
그런데 또 나중에 또 함께할 수도 있는 거고.

▶천하람
그런 소리 좀 하지 마. 뭘 나중에 함께해. 나중에 우리가 더 흡수하러 간다.

▶김용태
절대 함께할 일 없어요?

▶천하람
흡수하러 간다요.

▶신혜원
흡수하러 간다요?

▶이상민
가정법원 같아요.

▶김용태
아니. 함께 할 수 없는 건 아니잖아요.

▶천하람
근데 그 얘기 자체가

▶신혜원
개혁신당은 총선 끝나면 국민의힘으로 다시 흡수됩니까?

▶김용태
흡수가 아니라 어쨌든 함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있는 거고

▶정영진
함께 어떻게해.

▶김용태
아니 이상민 의원께서도

▶신혜원
보수는 하나다 이런 거예요?

▶김용태
아니 이상민

▶천하람
야 무슨 예를 또 또 무슨 이상민 의원님 한 거를 또 예를 들어.

▶김용태
아니 이상민 의원님도 왔는데, 정치는 생물이고 지형이라는 게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어 경우의 수가 많잖아요.

▶천하람
그런데 저는 그러니까

▶이상민
다시 옮겨갈 수도 있고.

▶천하람
아니 우선 저는 이제

▶이상민
가능성이라면서요.

▶천하람
우선 저는 이제 큰 당이 사이즈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전략이거든요. 나중에 결국 다시 숙이고 들어오게 될 거다는 논리인데 저희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정말 그럴 생각이 없고.

▶신혜원
5석, 4석 이렇게 나왔어.

▶천하람
저는 그래도 갈 생각이고 왜 그러냐면요. 그냥 제가 이거는 그냥 정치 공학적으로 얘기드릴게요. 2026년이 지방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온전하게 치러낼 수 있을까요?

▶이상민
있을 수도 있죠.

▶천하람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때 윤석열 정부 말기예요. 지금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총선도 지금 이 난리통을 겪고 있는데 2026년 지방선거. 저는 그때 오히려 보수 1당이 개혁신당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만약에 저희가

▶이상민
비웃고 있습니다.

▶김용태
아니 아니 듣고 있어요.

▶이상민
조롱하고 있어요.

▶김용태
아니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요?

▶천하람
그리고 여튼, 이제 저희가 지금 버티려고 하는 환경과 의지를 지금 만들고 있는 게 괜히 저희가 저비용 구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정영진
돈 많이 드는 구조면 얼마 못 가서 또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

▶신혜원
현실적으로 중요하죠.

▶천하람
그래서적으로 당 자체가 되게 온라인 기반으로 저비용 구조로 가려고 하고. 또 저희는 이 당의 주축 세력이 버틸 수 있는 생물학적 시간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까지 사실 신당이라는 게 해보다가 잘 안 되면 맨날 들어가잖아요. 그러지 않는 신당이 나왔을 때 그 폭발력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저는 그래서 저희는 버티려고 하고 저희가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흡수하겠다 이런 거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금 과도한 자신감이에요. 그거는 우리 김용태 최고가 나왔으니까 저도 욱해서 말씀드린 거고.

▶김용태
아니 욱할 것 까지야. 욱할 것 까지.

▶천하람
저희가 자만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은 그럴 각오로 저희가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래서 국민의 힘을 자극하거나 교만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정영진
기업이 돈을 안 쓰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죠. 잘 아껴서 오래 버틸 수 있어요. 그런데 돈을 그 상태에서 잘 버는 데 안 쓰는 건 매우 좋은 일이나 돈을 안 쓴다고 이 기업이 영속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좀비 기업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돈을 못 버는데 계속 안 쓰면서 버티는 기업들.

▶천하람
그러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그러니까 저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중에 어디가 더 콘텐츠가 있고 아젠다가 있느냐. 쉽게 얘기해서 미래 먹거리를 어디가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 를 보고 솔직히 선택한 거예요.

▶김용태
제가 비판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상민
어느 지점이 가장 웃긴 지점입니까?

▶김용태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천하람
제가 비웃지 마. 용태야.

▶김용태
아니 그게 아니라 형, 위원장님 말씀에 동의가 많이 되고요.

▶천하람
동의가 되면 우리한테 오던가.

▶신혜원
기다려줘.

▶김용태
제가 정치 시작이 바른정당이었습니다. 기억은 못하시겠지만 제가 새로운보수당이라는 정당의 공동대표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4년 전 총선 때 제가 당시에 자유한국당과 전진 4.0 새로운보수당이 합당하면서 미래통합당이 됐는데 합당 반대했던 사람 공동대표 중에 한 명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새로운보수당 시작했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염려가 있는데 합당을 할 때 하더라도 전당원 투표를 붙여달라. 그때 다른 공동대표 현역 의원들하고 굉장히 많이 싸웠어요.

▶정영진
현역 의원들은 빨리 합당하자 그냥?

▶김용태
합당하자라는 주장 많았었고. 그러니까 왜냐하면 공동대표 체제였기 때문에 당원의 의사를 묻기보다는 그때 만들어졌던 신설정당이어서 공동대표당끼리 의견을 합치하면 이게 전당원 투표를 가늠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었어요. 지도부의 결정 권한이 당원의 생각으로 가름된다. 그랬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과정들이 있었고 결국에는 합당됐잖아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그 당시에 어떻게 보면 시대 정신이었던 거예요. 통합. 보수정당이 탄핵 이후로 합쳐달라 그 과정에서 유승민 전 대표 불출마 선언하셨고요. 많은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그다음에 원외위원장들도 어떤 희생을 각오하면서 만든 게 미래통합당입니다. 굉장히 저한테는 의미 있던 정당이었고 그렇게 우리가 선거를 치렀고 그 정당에서 30대 대표를 배출해 냈어요. 국민의힘에서 바뀌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한 것도 있지만 사실 쫓겨나다시피 하면서 개혁을 제대로 못한 부분도 있어요. 그런데 이 당이 우리가 잘 못했다고 해서 버리고 뭔가 나가서 또 창당을 하는 것은 저는 조금 제가 이전부터 쭉 정치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거기에 있어서 조금 저는 생각이 달랐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이 당이 어떻게 만들어졌던 정당이고 선배들의 희생을 제가 다 봐왔잖아요. 그 합당 과정에서 당직자들 고용 승계도 못했어요. 당직자를 다 떠나갔거든요. 그걸 다 봐왔던, 어떻게 보면 저는 과실만 먹었던 사람이거든요. 이 당을 제가 버리고 떠난다면 아직도 이 당에서 희생당했던 선배들이 있는데

▶정영진
그들 볼 면목이 없네.

▶김용태
당연하죠.

▶이상민
천하람 위원장도 미래통합당 때 같이 합당하신 분 아닙니까?

▶천하람
맞죠. 저는 그런 계열은 아니고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처음 당을 이탈해 보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 얘기도 이해합니다.

▶신혜원
당에 빚이 없기 때문에 더 빨리 떠나갈 수도 있는 거예요. 사실 어떻게 보면.

▶천하람
뭐 그렇게까지 생각은

▶이상민
그렇게 비정한 분은 아니에요.

▶천하람
제가 뭐 양아치는 아니에요.

▶정영진
그런 이유로 당에 남을 수밖에 없는 본인만의 사정이 좀 있는 거고 우리 천하람 위원장도 그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사정이라는 거죠.

▶천하람
지금 김용태 최고가 나와서가 아니라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의 실패에서 저희가 교훈을 많이 얻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정체성과 가치 체계도 잘 만들려고 하고 코어 그룹도 좀 단단하게 정말 가져가려고 하고 이런 부분들이 이게 사실은 한국 정치라는 게 특히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해서 양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굉장히 셉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보면 잘 이거를 오히려 키워가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거냐라는 것은 결국 내실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게 없어져버리면 당장 자기 살 길 찾아야 되는 현역 의원들부터 시작해서 난리통이 나요. 그래서 김용태 최고는 그걸 겪어봤기 때문에 이러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바른정당 바른미래당과는 다를 거다라는 확신이 없으면 또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래서 그 확신을 또 저희가 만들어 가야 돼요.

▶정영진
만약에 천하람 위원장이 있는 이 신당이 정말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잘 실현시키는 것 같은 느낌.그런 게 만약에 생긴다면 확신이 생긴다면 그때는 김용태 위원장도 같이 갈 생각은 있습니까?

▶김용태
그 점보다는 저는 당내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천하람
좋아 좋아. 여기서 또 넘어올까 봐 제가 또.

▶신혜원
각자의 정치적 입장이 있고 신념이 있는 거니까.

▶김용태
이제 당이 달라졌기 때문에 서로가 이제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할 수 있고.

▶이상민
대통령이 좋으면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김용태
대통령이 당연히 그걸 떠나서.

▶이상민
한동훈 위원장이 좋고 그러면 남아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정영진
왜 그래,

▶이상민
그런 거 아니에요? 당대표니까.

▶김용태
누가 당대표가 되든 누가 대통령이 되시든 그분이 잘 되게끔 하는 게 또 당인으로서의 역할이고.

▶신혜원
서로 응원은 하지만 어쨌든 둘 다 보수 정당이잖아요.

▶천하람
저는 응원은 안 해요.

▶이상민
경쟁자니까 이제.

▶천하람
무슨 소리야 우리가 잘 돼야지.

▶신혜원
그래서 6이 되면 약간 레벨 6 다 보수 진영의 파이를 나눠 먹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여기는 응원 안 한다고 치자. 그럼 여기는 응원은 안 하지만 어쨌든.

▶김용태
보수진영의 파이를 나눠 먹는 거예요. 아니면 왜냐하면 신당의 정체성이

▶천하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어.

▶김용태
제3지대 신당이에요? 보수 개혁신당이에요? 컨셉이?

▶신혜원
약간 보수 진영의 파이를 일부 먹잖아요. 진보도 먹고.

▶천하람
일부 먹죠. 근데 저는 왜냐하면 지금 보면 솔직히 그냥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단계에서 저희 지지층은 약간 유동적인 보수 지지층들이 많아요.

▶정영진
그분들의 정치적 지향이 좀 있어요?

▶천하람
있죠. 왜냐하면 2020년에 미래통합당은 도저히 표를 못 주겠다. 그런데 김종인 체제 이준석 체제를 거치면서 이 정도의 약간 개혁 성향의 중도 보수 성향이라면 내가 표를 줄 수 있다라고 하는 그분들이 사실은 이준석 체제에서 덩어리를 점점 키워왔고 그래서 맥시멈을 찍을 때는 당 지지율이 거의 50% 정도 가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거의 거기서 한 20% 빠진 거거든요. 그 빠진 분들이 결국은 지난번 당대표 선거에서 천하람을 찍었던 사람들이고 그게 지금.

▶신혜원
14.98%.

▶정영진
정확해. 일타 기자입니다.

▶천하람
이기인 후보 기준으로 18% 그러니까 그 블록이 사실은 저희의 지금 초기 지지층을 형성해 주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옛날에 전통적인 그냥 보수냐 이런 것은 아니지만 중도적 성향이 있는 합리적인 진보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스윙보터층인 거죠.

▶정영진
사안에 따라서 결정하시기도 하고 이런 분들.

▶김용태
궁금한 게 2개 있는데 그럼 이쪽에 앉아서 질문해도 될까요? 아니 첫 번째는 제가 요즘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개혁신당의 이낙연 신당하고 연대 가능성들이 있지만 원칙과 상식하고도 합칠 수 있다. 물밑에서 접촉 중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나요?

▶천하람
기자입니까? 누군데 지금 그런 질문을. 기자님도 대놓고는 그렇게 안 하는데.

▶이상민
경쟁당인데.

▶신혜원
지금 조응천 의원 내일 탈당 예고를 했고.

▶천하람
맞아요.

▶신혜원
지금 다 윤영찬 의원이랑 다 탈당 예고를 하면서도 이낙연 신당으로 바로 간다는 얘기를 지금 안 한단 말이에요. 그럼 여기로도 올 수 있는 거잖아요.

▶천하람
저는 그냥 저의 그냥 혼자만의 생각으로 저희를 조금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생각하고 계시지 않는 것도 아닐까. 기대 추측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열려는 있습니까? 개혁신당?

▶천하람
당연히 열려 있죠.

▶김용태
두 번째 질문, 그렇게 이낙연 신당과 개혁신당과 원칙과 상식이 만약에 연대든 합당이든 하게 되면 당연히 이상적인 정치로서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치가 이상과 현실이 있다 보니까. 응원은 하지만 그런데 현실로 들어가면 결과적으로는 비례대표 결정권 가지고 결국에는 갈등 있을 수가.

▶정영진
세력이 합쳤을 때?

▶천하람
오기 전에 그 얘기 다 했어. 나중에 그냥 방송 돌려보기로 보세요. 유튜브 조회수 올려주고.

▶이상민
아니 이제 다른 당이라고 이제 안 알려줍니다. 정보를.

▶김용태
비례 명단을 따로 짰는데 이낙연 전 대표나 원칙과 상식에서는 동의 하지 않겠죠. 그 부분은. 왜냐하면 그러면 알맹이만 먹겠다는 거잖아요. 그 제3지대 신당이 헌정사에서 현실적으로 지역구에서 성공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또 특수한 콘셉트에서 됐었던 거고. 제3지대 신당으로서는 수도권에서 지역구가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어려운 게 현실적인 측면이고. 그러다 보면 사실상 현실적인 측면에서 비례대표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데 이걸 따로 간다.

▶천하람
그런데 그거는 좀 여러 가지 지표들을 봐야 될 것이고 저희가 지금 상황에서 경쟁하는 우리 김용태 최고에게 말씀드리기가.

▶정영진
아직 합치지도 않았는데.

▶신혜원
정보를 너무 다 줄 수는 없는 거죠.

▶천하람
그렇기도 하고요. 저는 저희가 너무 교만해서도 안 되고 너무 업돼서도 안 되지만 패배주의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자 입장에서 요새 저희 당의 행보를 보고 너희 무슨 이삭 줍기라고 하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게요. 이 정도로 알곡 죽기가 가능한 정치적인 상황도 잘 없었어요. 그러니까 양당의 공천 물갈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로 혁신적이고 공정할 것이냐. 지금 양당 모두 되게 이상한 길로 저는 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쪽은 권력자에 의해서 한쪽은 극성 지지층에 의해서 이상한 길로 가요. 지금 김웅 의원 불출마하고 원칙과 상식 멤버들 쭉 지금 탈당한다 얘기하고 있지만 그냥 냉정하게 얘기하면 각 당에서 그래도 좋은 분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좋은 분들이 합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열렸고 그리고 각 거점에서 정말로 좋은 분들이 합류해 주신다고 하면 본류가 누군가에 대한 의문들도 저는 유권자들이 가지실 거다. 그 정도까지도 저는 흔들릴 수 있다라고 기회들은 보고 있고요. 거기에 더해서 그러니까 예전에는 안철수라고 하는 이름값으로 새로운 정치다라는 걸 만들었다면 저희는 어찌 보면 젊은 세대의 집단적 의지가 이번에 들어가 있거든요. 물론 그걸 이준석 대표가 표상하고는 있지만 저희 천하인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천아인 뿐만 아니라.

▶이상민
천아인. 마이너스 용.

▶천하람
바로 이런 거 캐치해 주는 거 좋아요. 그래서 이제 그거를 하나의 큰 흐름으로 만들어낸다면 저는 이번 선거 정말 지역구에서도 모를 거다.

▶이상민
목표 의석은 어느 정도 됩니까?

▶천하람
솔직히 이것도 너무 자꾸 저희가 교만해 보여서 그런데 가능하다면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다면 교섭단체 이상이 됐으면 좋겠다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저는 응원합니다. 신당의 그런 바람을 응원합니다.

▶이상민
전 멤버로서.

▶천하람
아니 당에 충성을 하려면 일관되게 충성을 해야 돼요.

▶김용태
왜냐면 같이 함께했던 사람들이고 아니 이러한 그런 제3지대 신당으로서의 양당제를 극복하겠다는 그 의지에 저는 굉장히 큰 응원을 드리고 싶고요.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천하람
응원만 하지 말고 같이 하자 용태야. 뭔 응원이야 너가 치어리더야 뭐야. 정치는 플레이어인데 플레이로 이야기하는거지. 뭘 응원을 하고 있어.

▶정영진
정치어리더

▶신혜원
그런데 지역구 안 버렸고 비례뿐만 아니라 지역구도 우리 집중해서 할 거고 컨셉 잡고 할 거고 그 컨셉을 약간 tk 영남권으로 잡은 듯한 행보들을 보이고 있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제 거기에서 이삭이 아니라 알곡을 줍는다고 하는데 국민의힘도 바보가 아니잖아요. 못 뛰쳐나가게 공천 작업 끝까지 미룰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한 3월쯤 돼서야 왜냐하면 다른 지역 수도권 민감한 데들은 공천 미리미리 해야겠지만 tk는 주면 된다라고 자신하고 끝까지 미루면 결국은 신당에서 그 빼온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이제 알곡을 데리고 오기가 만만치 않을 거란 말이죠. 현실적으로?

▶김용태
그 알곡이 이준석 전 대표 표현대로면 비만 고양이인가요?

▶천하람
그래서 저희가 오늘 안 그래도 아침에 다이어트 시키겠다.

▶김용태
사람을 그냥 아주 저희 국민의힘 대구 영남권 의원들 그냥 들었다 놨다 하는데.

▶천하람
거기에 대해서 또 사람들이 댓글이 그런 거더라 다이어트는 너부터 해라. 니가 무슨 다이어트냐.

▶신혜원
그리고 실제로 거론되는 영남 지역 현역 의원들이 딱히 그렇게 막 이렇게 알곡인 분들이 많이.

▶천하람
제가 평가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런데 어쨌든 여러 가지 당연히 이제 서로 전략 전술들이 있겠죠. 근데 큰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저희가 며칠 전에 대구에서 당원 모집 갔을 때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아예 대놓고 tk에서 공천이 정상적으로 안 되면 우리 쪽으로 많이들 오실 거다. 그런 거 보고 걱정하는 지지자분들은 저한테 또 DM 같은 거 보내서 왜 전략을 노출하냐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걸 안 할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시간의 어떤 조율 같은 것들은 있겠지만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김용태
현실적으로 당내의 생각은 그렇게 해서 개혁신당이 영남권에서 어떤 의미 있는 득표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당 입장에서는 이게 민주당한테 뺏기는 의석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결과적으로는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그러니까 보수 진영인 거잖아요.

▶신혜원
오늘 중 가장 언짢은 표정

▶김용태
왜냐하면 민주당한테는 뺏기는 게 아니니까 전체 의석수에서.

▶정영진
우리 그냥 식구인데 잠깐 집 나간 이런 느낌이구나.

▶김용태
그러니까 나중에는 그러니까 이게 흡수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당대당으로 같이 갈 수도 있는 거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상민
절대 아니다.

▶김용태
그러니까 당대당도 부정할 필요는 없죠.

▶천하람
누가 보면 무슨 국민의힘 당대표 나오신 줄 알겠어요? 당 대표님 오신 줄 알았어. 아주 그냥.

▶이상민
김용태 최고위원님의 총선 전략은 뭐가 있습니까?

▶정영진
여기가 전략이 어딨어.

▶이상민
혼자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용태
저희 경선 준비해야죠.

▶정영진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효과라는 게 한동훈 등장과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열심히 막 또 전국을 누비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어떤 신선한 이미지 혹은 약간 개혁적인 이미지 또 젊은 이미지 이런 것들이 조금 많이 상쇄되거나 아니면 표를 갈라먹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던데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천하람
그거는 이제 약간의 뇌피셜이죠. 그러니까 지표상으로 확인되지 않아요. 데이터가 없고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섞인 뇌피셜.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보수진영에서 결집하고 좀 뭔가 좀 더 강한 강한 지지를 보내는 데 있어서는 도움이 될 거고 그게 결국은 선거철에는 투표율을 높이는 데는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의미가 없다라고 보지는 않고 다만 어떤 젊은 세대나 개혁적인 성향의 중도층에서 당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지표는 없어요.

▶신혜원
중도 확장성 없다.

▶천하람
본인의 인기는 높아지고 계세요. 그러니 한동훈 위원장의 차기 정치 지도자 이런 데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계시는데 그거는 솔직히 얘기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효과고 그런데 지금 어떤 방향성이나 어떤 메시지에 있어서 기존 국민의힘 주류와 다른 것은 특별히 없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쳐놓은 바운더리 이상에 가서 어떤 유권자분들을 더 사로잡아 오겠다라는 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가 그냥 세련된 윤석열 대통령이다.

▶정영진
이준석 대표는 지역구로 나가죠. 이번에?

▶천하람


▶정영진
대구예요?

▶천하람
그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영진
후보가 어디 어디예요? 대충 그래도 그렇다고 갑자기 어디 강원도 가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천하람
모르죠. 감자를 좋아할 수도 있고

▶신혜원
요새 강원도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상민
닭갈비도 있습니다.

▶정영진
대구 아니면 노원 아니면?

▶천하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물음표고요. 그리고 저희는 이거는 끝까지 끝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시점까지는 저희도 좀 고민을 해보려고 하는 게 지금 현역 의원분들이 저한테 전화 오실 때 첫 질문이 보통 그겁니다. 이준석, 천하람 어디 출마하냐. 왜냐하면 그걸 보면 당의 어떤 방향성이나 전략 지역을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각자가 생각하는 그림들이 또 너무 달라요. 그래서 저희가 실제로 어떤 분이 어떤 타이밍에 저희 당에 와서 힘을 보태느냐에 따라서 전략지역이라는 것은 바뀔 수도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요새 저희가 듣고 있는 민심이 심상치 않다. 여기에 이준석 나오면 진짜 완전 게임 체인저 될 것 같다. 천하람 이쪽으로 보내라는 지역이 너무 많아요. PK도 지금 민심이 예사롭지 않거든요. 부산도 지금 간단치 않아요. 그래서 굉장히 저희는 좀 열어놓고 지금 판을 보고 있습니다.

▶김용태
저는 개인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나 천하람 위원장이 무조건 원내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일단 비례를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당연히 그러니까 보다 더 확률적으로 높은 데가 무조건. 저는 원내에 진입하셔야 된다고 생각되고 두 번째로 지역구에 출마하신다면 이건 우리가 회의 때도 말씀드렸지만 영남권으로 가셔야 된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어요.

▶신혜원
순천말고? 천하람 위원장도?

▶김용태
천하람 위원장도. 왜냐하면 우리가 신당을 만약에 하게 됐을 때 보다 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결국에는 영남권이고 이준석 전 대표도 영남에 연고가 있고 천하람 위원장도 영남에 연고가 있고 영남 가셔서 꼭 저는 원내에 진입하셔야 된다라는 얘기를 제가 회의 때도 했고.

▶천하람
근데 저는 이거는 좀 진지하게 제가 김용태 최고위원을 나름대로 아끼는 그냥 인간적인 관계에서 얘기하자면 저는 그냥 그냥 이거 정말 이 웃음기 빼고 얘기하면 회의 때 이런 얘기했다 이런 거는 저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태
아니 저는 제 바람에 영남권 가셔가지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곳으로 가셔야 된다라는 얘기를 계속하는 거죠.

▶천하람
저도 어떤 취지인지는 알겠는데 그런데 그게 어찌 됐든 개혁신당을 지지하거나 하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김용태 최고가 지금은 다른 길을 가게 됐는데 과거에 같이 동행할 때 있었던 일들을 너무 외부에 노출하는 거 아니냐.

▶김용태
아니 그건 제 의견이었어요. 다른 사람 의견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이제 제 의견을 얘기드리는.

▶천하람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요.

▶이상민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김용태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제가 전달하는 게 아니고 제 의견을 얘기한겁니다.

▶천하람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이상민
이건 진짜 싸움인 것 같습니다.

▶신혜원
손 잡아요. 이렇게 아니

▶김용태
이건 제 의견은 저는 일관된.

▶천하람
저는 그런 거예요. 당이 잘 되면요. 정말 꼭 이준석 대표나 천하람이 원내에 꼭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원내에 들어가고 당이 4석 하는 것보다 저희가 원외에 있더라도 당이 20석 하는 것이 저희의 정치적인 행보를 위해서도 훨씬 좋습니다.

▶이상민
순천 낙선보다?

▶천하람
왜 꼭 낙선. 물론 당연히 이제 제일 좋은 거는 저희도 들어가고 당도 잘 되는 거죠.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지역구에서 당선될 정도 수준이라면 당이 당연히 잘 될 거예요.

▶김용태
무조건 원내 들어가죠.

▶천하람
쭉쭉 되어 있는 건데. 그런데 저희가 그냥 뭐 이 당이 어떻게 되든 말든 우리가 안전한 데 갈 거야라고 하는 순간 당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어져요. 그리고 저희를 믿고 들어오는 여러 동지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신혜원
근데 당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그래도 핵심 인물들이 원내에 들어와야 좀

▶천하람
그래서 저희는 그런데 그것을 저희가 확장적인 형태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지 저희가 수비적인 형태로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한 건 아니에요.

▶김용태
이상과 현실 사이인 것 같은데 저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영진
선택의 문제일 테니까 그거는 신당이 알아서 할 문제인 것 같고요.

▶이상민
개인적으로 하나만 궁금한 거 중요한 건 아닌데 순천에서 시의원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분도 따라가셨습니까?

▶천하람
아니요. 거기 비례하셔서 따라 오실 수가 없습니다. 의석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상민
따라가신 줄 알았습니다.

▶천하람
아니 아니 그리고 저는 그게 되게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시 의원이 보수계열 정당에서 역사상 처음 나왔어요. 그러면 비록 그것이 저희 개혁신당의 자원이 되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은 일부 있지만 그런데 그 자체가 한국 정치의 발전이라는 면에서는 되게 잘 키워야 될 소중한 자원이에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그런 어떤 씨앗들을 잘 가꾸기를 바랍니다.

▶정영진
오늘 1시간 넘게

▶천하람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정영진
저희도 그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막판에 우리 저 김용태 들어오면서

▶김용태
작가님이 빨리 와달라고 전화왔습니다.

▶정영진
너무 갑자기 흥미진진해져서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재밌었다. 김용태 최고는 좀 이따 다시 오셔야 되고요. 우리 천하람 위원장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너무 고맙습니다.

▶천하람
곧 뵙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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