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화장장 붐벼 3일장 절반 밖에 못해…서울시, 75%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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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다사(多死) 사회로 진입하며 서울시에서 사망 3일차에 화장하는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계절적 요인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선제 대응하고자 시립화장시설 인력을 증원하고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해 화장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3일장이 가능하게 화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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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다사(多死) 사회로 진입하며 서울시에서 사망 3일차에 화장하는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는 올해 6월 말까지 3일차 화장률을 7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9일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립 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 증원하고, 상시 2시간 연장 운영해 일 평균 화장 공급을 올해 6월 말 172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에서 총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일 평균 145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화장 수요는 2019년 131명,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으로 증가했다. 2028년에는 하루 170건 정도 화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고령화 상황과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화장장을 임시로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규회차 137건 이외에 2시간 연장운영해 하루 최대 166건의 화장을 지원했다. 지난해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쳤다.
서울시는 화장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승화원에 시범 운영해 화장 시간 단축 효과를 검증한 스마트 화장로를 2026년까지 매년 7기씩 총 23기 도입한다. 화장 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하고 2026년까지 하루 평균 화장공급을 190건으로 확대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계절적 요인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선제 대응하고자 시립화장시설 인력을 증원하고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해 화장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3일장이 가능하게 화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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