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까다로워"…'후분양' 의사 재확인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1. 9.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분양방식 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해 광주시가 선분양 전환 절차가 까다롭다며 후분양 의사를 재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아파트 분양 방식을 종전의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분양가는 3.3㎡ 당 2574만 원으로 책정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의견대로 선분양 전환 시 협약 다시해야"
"후분양이 특혜시비 없어" 선분양 재전환 협의 주목
중앙공원1지구. 광주광역시 제공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분양방식 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해 광주시가 선분양 전환 절차가 까다롭다며 후분양 의사를 재확인했다.

다만 용역결과에 따른 선분양 전환 협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분양 방식 전환에 대해 "협약대로 후분양으로 가는 게 특혜 시비 없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2021년 맺은 협약에 따라 후분양을 선분양으로 전환하려면 협약을 다시 체결하는 등 어려운 과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아직 사업 시행사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선분양을 위한 협의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자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타당성 검증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필요시 협약을 변경할 여지를 남겨두긴 했다.

강기정 시장은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가 나오고 사업자 측에서 선분양 전환 요청이 들어오면 협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협약을 맺어야 한다"면서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절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애초 결정한 대로 후분양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은 자문회의를 거쳐 10여일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타당성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 부지에 일부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오는 2027년 말까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하는 2개 블록 3개 단지 2700여 세대에 대한 아파트 착공 승인을 받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파트 건설은 애초 선분양으로 추진했으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후분양 방식으로 변경됐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됐고, 금융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선분양으로 전환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앞서 지난 2021년 6월 협약에 '후분양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분양 시점에 선분양이 가능하면 전환해 사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아파트 분양 방식을 종전의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분양가는 3.3㎡ 당 2574만 원으로 책정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