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영종·검단구 생긴다…31년 만에 행정체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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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행정체제가 2026년 7월부터 2군·8구에서 2군·9구로 바뀐다.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
인천시의 행정체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가 유지돼왔다.
하지만, 인천 원도심인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가 쇠퇴하고 중구 영종도 지역과 서구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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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행정체제가 2026년 7월부터 2군·8구에서 2군·9구로 바뀐다.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 법안에는 △현재 인천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인천 중구 섬(영종도)지역에는 영종구를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법안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법률로 확정되면 2026년 7월1일부터 바뀐 행정체제가 적용된다.
인천시의 행정체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가 유지돼왔다. 하지만, 인천 원도심인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가 쇠퇴하고 중구 영종도 지역과 서구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중구는 내륙지역과 영종도 지역 등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행정 비효율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과거의 행정체제 개편이 중앙정부에 의해 이뤄진 것과 달리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은 지방정부에서 주도했다는 특징이 있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 뒤, 같은 해 8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지방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안건을 공식 건의했다. 정부도 신속히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에서도 특별한 이견 없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구 설치준비단(가칭)을 구성해 신규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실무 절차를 챙기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과 인력 법정동과 행정동 조정 등을 미리 준비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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