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우주항공청, 경남의 새로운 지평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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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9일 "우주항공청은 경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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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립 속도…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9일 “우주항공청은 경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5월 개청 목표로 사천에 우주항공청 설립을 준비한다. 임시청사 후보지를 확보해 개청 시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국내외 전문인력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다. 우주항공청과 그 소재지를 중심으로 산업‧인재 육성, 국제교류 기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적인 우주경제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전담조직 신설도 협의하고 있다. 도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여러 정치적 사안과 맞물려 약 9개월간 표류했다.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가 쟁점 사안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이날 통과됐다.
우주항공청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인력은 300명 이내로 출범해 인재 영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인재 확보를 위해 조직 인사 예산에 관한 특례를 규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을 항공청 소속기관으로 둔다'는 내용을 명시해 항우연의 연구개발(R&D) 기능은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원안의 부칙을 개정해 법 시행 시기를 '공포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5~6월이면 우주항공청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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