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간 검사들 “사고 치면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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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소년범죄가 급증하자 검사들이 학교로 출동했다.
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 소속 15명의 검사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17개 중·고등학교를 방문, 3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불법도박·디지털 성폭력·학교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 앞에 선 검사들은 △학교폭력 중형 선고 사례 △마약 남용 결과 △도박 중독자 경험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 △소년범 사건 처리 절차 등을 소개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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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검사 15명 보내 예방 교육
선고 사례·경험담 공유해 경각심 높여
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 소속 15명의 검사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17개 중·고등학교를 방문, 3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불법도박·디지털 성폭력·학교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주에서 발생하는 소년범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지검이 집계한 도내 소년범죄는 2021년 880명, 2022년 911명, 지난해 108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21년 0명이던 마약사범은 지난해 13명으로, 성폭력사범도 2021년 74명에서 지난해 99명으로 늘었다.
학생 앞에 선 검사들은 △학교폭력 중형 선고 사례 △마약 남용 결과 △도박 중독자 경험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 △소년범 사건 처리 절차 등을 소개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황현아 형사1부장검사가 모교인 중문중학교에 출강해 후배들에게 큰 환대를 받기도 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학생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더욱 부합하도록 교육 내용을 보완·발전시킬 것”이라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재개해 청소년을 범죄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고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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