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쌩쌩 달리다 ‘쾅·쾅·쾅’... 50대 추돌사고 난 러시아 고속도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M-11 네바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 50여대의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8일(현지시각)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브고로드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아기 1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1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의 정확한 수는 현재 파악 중이다.
러시아 국영 고속도로 기업 아브토도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이 눈길에서 통제력을 잃고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차량은 충돌에 앞서 눈길에도 전혀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질주했다. 달리는 차량 앞에는 이미 수십 대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서 있었는데, 이 차량이 속도를 늦추기엔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이후 차량들이 연속적으로 충돌하면서 약 2km 구간에서 추돌 행렬이 이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교통 체증이 30km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고로 모스크바로 향하는 도로가 차단돼 차량들은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다.
일부 피해 운전자들은 차량에서 내려 고립된 신세가 되기도 했다. 사고 차량으로 길이 막혀 부상자 수송을 위해 헬기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안드레이 니키틴 노브고로드 주지사는 “노브고로드 지역의 M-11 고속도로에서 차량 50대가 연루된 사고가 발생했다”며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난방 장치가 설치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기상 악화가 차량 충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노브고로드 인근에는 이날 오전 폭설이 내렸다고 현지 기상센터는 전했다. 현재 조사 당국은 고속도로 제설 담당자를 조사하는 등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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