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영종구 준비단 가동…"행정개편 모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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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각각 관할하는 자치구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준비를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9일 국회를 통과한 '인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구 설치준비단'(이하 준비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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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각각 관할하는 자치구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준비를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9일 국회를 통과한 '인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구 설치준비단'(이하 준비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자치구 조직·인력과 법정동·행정동 조정, 사무·재산 인수인계, 자치법규 정비, 재정 조정방안 마련,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법률안은 인천 중구(인구 15만5천명)와 동구(6만명)를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11만명),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10만명)로 분리 재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인구 60만명의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21만명)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39만명)는 그대로 둔다는 계획이다.
법률안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포되면 법률로 확정돼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인천에서 1995년부터 유지된 2군·8구 행정체제는 31년 만에 2군·9구로 바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힘을 모아주신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지자체가 주도한 모범사례로 남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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