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이재명 ‘살인미수’ 피의자 신상 공개 안한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 논의 결과 얼굴·이름 등 공개 않기로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아무개씨(가운데)가 1월2일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피의자 김아무개(67)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9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흉기 공격을 실행한 부산 가덕도를 포함해 이 대표 방문지를 사전에 답사하고, 등산용 칼을 구매해 개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