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락에 코스피 타격…증권가 “올해 반도체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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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한 9일 증권가에서는 컨센서스를 밑돈 영업이익 탓에 투자자들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국내 증시를 이끌 유망 업종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메모리 부문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전망 역시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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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2.35% 하락한 7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개시와 함께 전일 종가보다 높은 7만760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기술주 호조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 대비 높은 2598.67포인트로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하락세와 맞물려 전일 종가 대비 0.26% 낮은 2561.24포인트로 폐장했다.
이처럼 일시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업종이 국내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삼성전자가 4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을 점차 회복해나가는 추세여서 점차 실적이 개선돼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일부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 축소에 따른 원가 효율화로 본격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2024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절해야 할 요인은 제한적이다”며 “스마트폰 수요가 촉진되며 메모리, 파운드리 실적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메모리 부문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전망 역시 밝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해당 종목은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03% 오른 13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령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에 이미 DRAM부문 흑자전환을 조기 달성했고, NAND 부문에서 공급 조정과 판가 상승으로 4분기에도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기한 대장주 외에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여러 중소형 반도체 종목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관련 업계 수요가 새해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 테마로 인기를 끌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도 최근 온디바이스 AI,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테마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제주반도체·에이디테크놀로지 같은 중소형 종목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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