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원다연 2024. 1.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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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599.3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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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 회복 시도했지만 하락 전환
기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어가
시장 기대치 못한 실적에 삼전 2.35%↓
워크아웃 가닥, 태영건설우 上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599.3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6억원, 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6%), 철강및금속(-1.14%)이 1%대 하락했고, 제조업(-0.69%), 운수장비(-0.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증권(0.99%)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2.35% 하락하며 7만4700원까지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0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60%, 0.40%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1.92%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57%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32%, 2.62%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책을 내놓으며 워크아웃 가닥히 잡히면서 태영건설우(00941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광전자(0179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75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8246만5000주, 거래대금은 8조7677만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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