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해외 작품 구입 단계적 확대..."구입 예산 최대 20%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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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 미술계에서 위상 제고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해외 미술작품 구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중장기 계획으로 국제미술 작품 수집을 대폭 강화해 세계 미술계와 호흡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미술품 구입 예산 47억 원 가운데 최대 20%까지 해외 미술 작품 구매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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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 미술계에서 위상 제고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해외 미술작품 구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늘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중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중장기 계획으로 국제미술 작품 수집을 대폭 강화해 세계 미술계와 호흡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미술품 구입 예산 47억 원 가운데 최대 20%까지 해외 미술 작품 구매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특별예산 편성을 협의할 계획이고, 미술관 후원회의 협력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만천 5백여 점 중 국내 작가 작품은 90%를 웃돕니다.
또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담론 활성화를 위해 '연구 기반 한국 근현대미술 리(Re)-프로젝트'를 추진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작품 손상 시기를 예측하는 '스마트 미술품 보존시스템' 등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아시아 여성 미술을 초국가적·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전이 9월에, 이강소 작가의 개인전이 10월에 열립니다.
덕수궁관에선 5월에 '한국 근현대자수전'과 11월에 중국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한·중 근현대 회화전'이 예정돼 있고, 과천관은 2002년 이후 현대건축을 통해 삶의 공간과 환경을 살펴보는 '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을 7월부터 진행합니다.
청주관에선 AI가 사회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가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렸던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다음 달부터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이어지고, 2020년 덕수궁관에서 진행됐던 '미술관에 書(서): 한국 근현대서예전'이 대만 타오위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등 올해 해외 전시 행보도 주목됩니다.
김성희 관장은 "임기 3년 안에 보일 정도로 바뀌진 않겠지만 뱃머리 각도가 0.1도만 달라져도 10년, 20년 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재임 동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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