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31년 초등훈련기 양산…전투기 조종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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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2031년부터 전투기 조종사 육성을 위해 신형 초등훈련기를 양산한다.
9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영 항공기 제작회사인 한샹(AIDC)은 전날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과 함께 신형 초등훈련기의 1단계 설계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형 초등훈련기 25년 운용 전체 비용은 520억대만달러(약 2조2016억원)로 해외 도입 비용(529억대만달러) 및 임대비용(564억대만달러)보다 다소 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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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만이 2031년부터 전투기 조종사 육성을 위해 신형 초등훈련기를 양산한다.
9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영 항공기 제작회사인 한샹(AIDC)은 전날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과 함께 신형 초등훈련기의 1단계 설계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샹은 자체 연구 제작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NCSIST와 2단계 세부 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2028년 첫 비행, 2031년 양산, 2033년 공군 인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5대의 신형 초등훈련기는 1985년부터 배치된 T-34C 초등훈련기 49대(파손 9대)를 대체하게 된다.
신형 초등훈련기 제작 비용은 214억대만달러(약 9060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해외에서 훈련기를 도입하는 비용 186억대만달러(약 7875억원)보다 28억대만달러(약 1185억원) 더 많다.
하지만 향후 25년의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총투입 비용은 오히려 적게 든다고 한샹은 주장했다. 신형 초등훈련기 25년 운용 전체 비용은 520억대만달러(약 2조2016억원)로 해외 도입 비용(529억대만달러) 및 임대비용(564억대만달러)보다 다소 적다는 것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과거 자주국방에 필요한 방어용 무기를 제조하려고 시도했으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NCSIST의 노력으로 66대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융잉'을 제작했다면서 그 외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통한 국방 정책의 연속성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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