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현근택 논란에 "비일비재한 성희롱 이젠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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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4·10총선 민주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현근택 변호사의 발언 논란을 성희롱으로 규정하며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현 변호사는 지난해 12월29일 지역구 시민단체 송년회 자리에서 같은 지역구 출마예정자 A씨와 그의 수행 비서로 일하는 B씨를 향해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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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4·10총선 민주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현근택 변호사의 발언 논란을 성희롱으로 규정하며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역에서 여성 당원들이 비일비재하게 겪는 성희롱, 이제는 정말 사라져야 한다"며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출직에 도전하는 정치인이라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그러지는 못할망정 열심히 당을 위해 헌신하고 활동한 사람을 모욕하는 건 분명 큰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현 변호사는 지난해 12월29일 지역구 시민단체 송년회 자리에서 같은 지역구 출마예정자 A씨와 그의 수행 비서로 일하는 B씨를 향해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B씨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송년회 2차 자리에서 현 변호사가 유부녀인 자신에게 이러한 발언을 해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로 수행 비서임에도 업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 변호사는 이에 입장문을 내어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사과드리고 싶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술을 마셔서 기억이 없었다는 입장과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 확인 결과 문제된 발언 일부는 하지 않았다거나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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